[전자책] 슬로시티의 행복 cittaslow happiness
손대현.장희정 지음 / 조선앤북 / 2020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외국인들에게 대한민국 하면 어떤 것이 생각날까요 하고 물어보면 2002년 월드컵 그리고 싸이라고 대답할 것이다..그렇다면 외국인 눈에 비친 한국인은 아마도 빨리빨리와 급한 성격을 말할 것 같다....어느순간 부터 우리나라 고유의 이미지(?)가 되어버린 빨리빨리..우리는 역동적인 대한민국이라고 하지만 빠름빠름을 외치는 대한민국의어두운 그림자 속에는 남을 이겨야 내가 산다는 경쟁심과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가 드러난다...


경쟁심과 선업화로 인한 사회갈등의 대안으로 좀 더 느리게 좀 더 여유롭게 살기를 외치는 사람들이 있다...슬루우 슬로우...그러나 느리게 산다고 해서 막연하게느린 것이 최고다라고 하지 않는다....느림 속에서 여유를 찾고 자동차 대신에자전거와 산책을 하면서 자연을 아끼고 우리 고유의 전통을 지키면서 조화로운 삶을 사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그리고 양을 중시하는삶이 아닌 행복을 추구하는 질을 중시하는 삶을 소중히 하며 그것에 앚는 삶을 지키려고 하고 있다..


슬로시티 운동은 1986년 미국 맥도날드 햄버거가 이탈리아에상륙하면서 이탈링아 전통과 음식을 지켜 나가기위한 저항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우리가 쌀과 한우 개방에 앞서 농민들이 저항했던 것과 비슷하다...


느리게살기 위한습관 중에는 3초만 기다리기,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정리정돈을 잘하며 단순하게 살기..이 세가지는 누구나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습관이다...그리고 송해 선생님의 건강비결인 BMW (버스와 지하철 애용하기,그리고 걷기생활화) 법칙 또한 우리 건강을 지켜 줄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기도 하다..


책에는 국내외 모모범 슬로시티가 안내되고 있다..그중에서 영월 김삿갓 면의 이야기가 눈길이 가게 된다...조선 순조 때 과거급제에 시제로 올라온 조부 김익순의 죄를 비방한 글이 올라오고 그 시제에 따라 글을써내려간 김병연은 그 부끄러움을이기지 못하고 삿갓을 쓰고 전국팔도를 유랑하게 된다...유랑을 하면서 양반의 모순된 행동을 해학적으로 그려낸 시들은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우리가 아는 김삿갓이 살던 동네는 영월군을 지나서 갈 수 있지만 영주 부석면 마구령을 넘어서도 갈 수 있다..그리고 그 곳의 계곡은 가까운 지역 사람들의 여름 휴양지로도 유명하다...


책에 소개된 국내외 슬로시티는  각 지역에 맞는 특산물과 특산품 그리고 그곳의전통을지켜 나가기 위한 명인들이 있으며 스스로의 전통을지켜나가기위해어떻게하고있는지 이야기되어가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슬로시티란 크게 거창하거나 돋보이지 않고 자신이 사는 곳 그리고자신이가 사는 나라에서 환경파괴를 아하면서 그들의 전통을 지켜나가며 조금은 불편하게 그러나 행복하게 사는 것이 슬로시티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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