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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 - KBS <TV, 책을 보다> 선정 도서
미겔 앙헬 캄포도니코 지음, 송병선 외 옮김 / 21세기북스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무히카의 평전을 읽기 전 우리는 우루과이의 역사를 먼저 알아야 이 책을 이해 할 수가 있습니다...우루과이는 19세기 브라질의 식민지였습니다...그리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전쟁으로 우루과이가 독립을 하게 되고 아르헨티나와의 동맹관계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씁니다...그후 우루과이에는 후안 마리아 보르다베리의 군부독재가 이어지고 ..호세무히카는 군부 독재에 맞서는 민족해방운동인 투파마로스(Tupamaros) 게릴라의 리더가 됩니다...그는 게릴라 활동을 하면서 군부독재와 경찰에 맞서는 한편 사탕수수를 재배하는 노동자의 인권을 위해 힘을 쓰기도 합니다...
호세무히카의 평전 속에 보여주는 우루과이의 과거의 모습은 우리의 근현대사와많이 닮아있습니다..노동자의 착취를 일삼는 기업들....그리고 독재 군부정치...거기에 맞서는 민주투사들....그러나 우루과이의 민주투사는 독재정치가 무너진 이후 자신이 목적 하는 민주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한편 우리는 민주화를 위해일했던 사람들은 지금 보수를 부르짖으며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 바쁩니다...그리고 독재자 후안마리아 보르다베리는 징역 30년형을 받았지만 우리나라의 독재자의 후손들은 지금 떵떵거리고 잘 살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우루과이와 우리나라가 처한 현실이 다른 것은 국민들의 의식 수준의 차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국민은 자기 수준에 맞는 정치를 갖는다는말이 있습니다..독재정치가 무너지고 사회가 바뀌면서 점차 국민들의 기억 속에서지우려고 하는 우리들의 모습과 달리 우루과이 국민들은 과거의 역사를 자랑스러워하고 있으며 그 당시 민주화 운동을 하며 혁명가였던 호세무히카는 2010년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호세무히카는 게릴라 활동을 하면서 그는 여섯번의 총탄을 맞고 죽을 고비를 여러차례 넘깁니다..그리고 교도소에 잡히고 다시 탈옥하기를 여러차례...불안정한 삶을 살면서 게릴라 활동을 펼칩니다...지금은 대통령으로서의 영광을 모두 내려 놓은채 대통령이 되기 전의 직업이었던 농부로서의 삶을 다시 살아가고 있습니다......호세 무히카는 우리의 대통령들은 퇴임 후 모습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과거 자신이해왔던 일들을다시 시작하고있습니다......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와 비슷한 정치환경 속에서 점차 민주화를 위해 움직이는 우루과이를 보면서 많은 생각 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