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9 - 평등을 잉태한 자유의 원년 Liberte : 프랑스 혁명사 10부작 2
주명철 지음 / 여문책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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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이란 대체로 배고픔과 연결되어 있다.배고픔을 해결해 주지 못하는 나라에 대해서 그 나라의 백성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분노표출이었다. 피지배층으로서 지배층을 지배하기 위해서는 그들 스스로 피를 흘려야 했으며,프랑스 혁명 또한 그당시 그들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서 피를 흘릴 수 밖에 없었다. 배고픔을 이기지 못해서 죽으나 지배층이 가지고 있었던 군대에 맞서서 죽으나 매한가지였기에 그들 스스로 세상을 바꾸려 했던 것이다. 우리나라의 동학 농민 혁명 또한 이와 비슷하였으며,그 당시 조선 조정은 스스로 동학 농민들의 움직임을 막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럼으로서 외세를 끌여 들였으며,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쥐를 잡으려다 고양이를 끌어들인 조선조정의 무능함.그것을 프랑스 혁명에서도 느낄 수 있다.


1789년 이전 프랑스는 절대 군주정에서 농업 국가였다. 그 당시 미국 독립전쟁 지원으로 인하여 프랑스의 재정은 악화되었으며,업친데 덮친격 프랑스에 불어닥친 가뭄은 프랑스 시민들은 죽음으로 내몰렸던 것이다.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에서 알수 있듯이 빵을 달라고 외쳤던 그들에게 루이 16게는 자신들이 가진 힘을 이용해서 제압하려 했다.  


그렇게 비스티유 궁전을 습격하면서 그동안 귀족과 성직자가 누렸던 모든 것들을 수거하려 했던 시민들은 우선 그들이 원했던 밀과 밀가루를 찾아 다니게 된다. 스스로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서 그들을 습격하였으며,왕과 귀족, 성직자들은 그것을 내놓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하면서 그들은 스스로 권리를 찾으려 했으며 여전히 군대를 앞세우고 있었던 루이 16세는 자신이 가진 16만 군인들을 이용해서 시민군을 제압하려 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결국 실패로 끝나게 된다. 


여기서 알수 가 있다. 프랑스 혁명이 지금까지 우리들의 기억속에 세계사의 한페이지로 남아있는 이유는 절대군주제를 폐지했다는 의의와 함께 그들 스스로 자신이 가진 기득권을 내려 놓을 줄 알았기 때문이었다.기존의 헌법이 왕에게 미치지 못하였다면,프랑스 혁명이후 스스로 헌법을 만들어서 모두에게 평등한 법을 다시 만들게 된다. 그럼으로서 그 누구도 절대적인 힘을 가지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그 일련의 과정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가 있으며 10권으로 이루어진 프랑스 혁명사 중에서 두번째 책이 바로 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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