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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 박사의 둔하게 삽시다
이시형 지음, 이영미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외국인들이 대한민국 생각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단어는 빨리빨리 병이다...작은 것 하나 일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기 전에 빨리 빨리를 외치기 시작한다...커피자판기에 커피가 다 나오기 전에 손부터 들이대는 우리들...그래서인지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일을 할 때 제일 적응이 안되는 것이 조급한 대한민국 문화이다...빨리빨리병은 사람 간에 갈등이 생기고 작은 일에도 다툼이 일어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느리게 대충대충 사는 법은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하나의 대안이라고 할 수 있다..
과민증후군...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공해와 부족한 수면으로 인하여 작은 일에도 과민하고 예민한 모습을 보여주며 지하철 폭행사고,층간 소음으로 인한 이웃과의 갈등이 일어나고 있으며 사람으로서 하지 말아야 하는 일들까지 빈번하게 생기고 있다...
우리가 행복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그건 우리가 안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을 확인하고 하나하나 고쳐 가면서 느리게 조금 불편하게 살아가면 된다...우리들의 조급증은 일을 하는데 있어서 실수가 잦아지며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미루지 말고 바쁠때 돌아가는 습관이 필요하다..편리한 엘리베이터 자동차 대신에 계단이나 걷는 습관으로 자신의 건강을 유지할 수있다...
웰빙...그리고 건강 염려증..우리는 항상 나의 건강,가족의 건강 그리고 주변인들의 건강을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있지만 건강을 잘 챙기지 못하고 있다..우리 스스로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이 필요하다...대다수의 사람들은 비타민 섭취나 좋은 음식을 찾아 다니면서 편안하게 건강을 챙기려고 하고 있으며 가짜 건강식품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여전히 못 미치고 있다...적당한 운동과 몸에 안좋은 습관을 멀리 하는 것이 건강의 첫걸음이며 그 다음에 필요한 것은 몸에 좋은 음식이다..
책에는 우리 삶 속에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모두 담겨져 있으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적당하게 살고 느슨하게 대충대충 사는 것이며 상대방과의 비교하지 않으며 스스로의 열등감을 줄이면서 주변인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다른 이에게 베푸는 습관이다.그리고 욕심을 줄이고 부족하여도 만족하면서 살아가는 습관 또한 하나의 건강비결이기도 하다..책을 읽으면서 많이 뜨끔하였다...우리가 이렇게 안 좋은 모습들이 많이 있었던가 생각하면서 반성을 하게 된다...건강을 위해서 다른 이에게 잔소리를 먼저 하기 보다는 나 자신 부터 먼저 바꾸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