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날 버리면 그대가 손해
이형순 지음 / 도모북스 / 2016년 4월
평점 :
판매중지


창 경궁 문정전 앞 뒤주에서 서성이던 한 류해인...그리고 신선재와의 우연한 만남.선재가 뒤주에 떨어트린 휴대폰으로 인한 인연이 시작이 된다....250년 전 사도세자가 영조에 의해 정신병자로 몰려 뒤주에서 죽은 이야기....그 자리에서 삭발을 한 여자를 만나게 된다...


그 녀에 이끌려 그녀의 뒤를 쫒기 시작하는 선재..그녀가 합창단원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모텔에 자주 드나든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의 과거에 대해서 궁금해지기 시작한다...해인은 자신을 쫒아다니는 남자가 선재라는 걸 알게 되고 그녀 자신을 맴도는 선재에게 남편 역할을 해 달라는 무리한 요구를 하게 된다.

선 재의 전화번호를 알고 있었던 해인은 어느날 선재에게 "납치중 살려줘" 라는 긴급 문자 메시지를 보내게 되고...선재는 해인이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되면서 어머니에게 놓아주던 침을 수습도 하지 않고 집을 나오게 된다..이 일로 인하여 선재는 어머니와 1년동안 연락을 못하게 된다...선재와 해인의 두번째 만남...그리고 두사람은 양송이 해변으로 도망가게 되는데...그 곳에서 두사람은 세가지 약속을 하게 된다..성녀,관계,투명인간..

해인이 선재에게 세가지 요구를 한 이유는 자신을 좋아하는 선재와 둘이 가까워질수록 멀어질 것 같다는 불안함...가까이 할 수는 없어도 조금 떨어져서 선재를 계속 보고 만나고 싶은 마음이었기 때문이었디...

그 녀와 친구처럼 바닷가에서 지내면서 해인은 자신안의 숨겨진 상처와 아픔을 선재에게 하나둘 이야기하는데.....그녀의 아픈 상처와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까지 모두 털어놓는다... 자신의 마술 장난으로 크리스마스날 어머니가 하늘나라로 떠났다는 사실을....

해 인의 시력이 나쁘다는걸 눈치챈 선재는 그녀의 병을 알아내기 위해 같이 찾아갔던 산부인과에 다시 전화하여 그녀가 자가면역질환인 베체트병에 걸려있다는 사실과 점차 시력이 나빠져 두 눈을모두 잃을거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해인이 다니는 합창단 단원에게 숨겨왔던 그 사실을 선재는 알게 되고... 해인의 빨간색 애마가 사라진 것에 대해 해인에게 이해할 수 없는 화를 내게 된다...그러면서 해인은 사랑을 느끼게 되고...선재의 진심어린 마음을 알게된다..

해 인은 자신의 깊숙한 상처를 선재를 통하여 조금씩 조금씩 치유하기 시작한다..그리고 용기를 내어서 자신에게 아픔을 주었던 아버지에게 용서하기로 하고 16년만에 어머니의 산소를 찾아가게 된다.죽고 싶어하는 남자와 살려고 하는 여자...두사람의 운명적인 만남 그리고 상처 그리고 용서...이 소설의 전체적인 흐름은 뒤주라는 하나의 매개체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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