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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작가의 수첩 - 이이제이
이동형 지음 / 답(도서출판)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보수 지향적인 언론 종편 4개 채널이 개설되면서 진보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창구가 막혀버렸다...그로 인하여 그들에 대한 이야기와 생각들이 왜곡되어 전달이 되고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거나 과장되어 전달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되는 과정에서 인터넷을 통한 팟빵 팟캐스트가 생겨나고 있다....진보의 입장을 대변하는팻캐스트는 스마트폰이라는 모바일 매체로 인하여 점점 더 국민들의 생각을 이야기 해 주고 있다....
그러나 진보 정치와 진보 언론을 지지하지만 그들의 이야기가 담긴 팟캐스트는 잘 안 듣는다...어쩌면 말만 하면서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그러함에 대한 모순에 대해서 느끼고 있었다고 할까...힘이 약하면 힘을 길러야 하는데 힘을 기를 생각은 하지 않고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 자신들의 이야기만 들어 달라고 하면서 그들 스스로 자멸하는 정치를 계속 보여주고 있어서이다...
이이제이....우리의 교과서와 다양한 역사적인 부분은 대부분 보수지향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그러면서 역사안에 객관적인 역사관을 심어주는 것이 아닌 우리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목적을 투영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순신 장군의 영정 또한 실제의 모습이 아닌 친일화가의 애국적인 나라에 대한 충절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은 상상의 그림을 현충사에 걸어놓고 있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외국에는 현충사에 걸려 있는 이순신 영정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비판을 할 것이다....그러한 잘못된 역사 속에서 그중에서 근현대사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이이제이에 관심이 가게 된다...
이이제이에 나오는 세사람중에서 이작가 이동형은 성남시장 이재명,이준석,이철희,나꼼수 김용민,문성근,순악질 여사로 더 잘 알려진 김미화,SBS스포츠 아나운서 배성재,그리고 이이제이의 이박사 이종우와 세작 윤종훈의 생각이 담긴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작가의 수첩으로 나오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눈길이 가게 된다...여기저기 고소 고발로 인하여 힘겨워하는 것 같아 SNS로 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었는데 답장을 해주시던 것이 인상적이었다...책을읽기 전에는 보좌관이 하는것인가 생각했지만 책을 읽어보니 직접 메시지를 보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리고 왜 메시지를 직접 보내는지도 알게 되었고 그분도 박원순 서울시장처럼 인권변호사 출신이였던 것도 알게 되었다..책을 읽으면서 그분의 생각에 공감이 가는 것은 보수 언론은 큰 돈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에는 자기들의 이익에 부합이 된다고 생각하여 아무 소리도 안하면서 서민들을 위한 공공 서비스에는 아까워 하며 연일 혈세낭비라는 기사를 써서 국민들의 눈을 가린다는 점이다....그러면서 계속 적자를 누적시키는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일곱사람의 인터뷰를 읽으면서 두사람이 빠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연예인 김제동,도가니를 쓴 작가 공지영은 왜 빠져 있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