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을 감동시킨 리더가 되라 - 수천 년을 이어온 사상가들의 특별한 경영 조언
마이클 수피오스.파노스 무두쿠타스 지음, 이경식 옮김 / 더퀘스트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리더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기업 경영이다.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먼저 생각난 것은 기업 경영이 아닌 얼마전 끝난 20대 총선이었다..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내부에서 보여준 김무성의 리더십은 실패한 리더십이었으며, 책에 담겨진 이야기에서 그가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 수가 있다. 그리고 책에 담겨진 리더십에 관한 이야기는 대체적으로 공감이 갔으며,아닌 경우도 몇군데 보였다. 


내가 서 있는 곳에 확신이 있다면 굳건히 버텨라.

대부분의 리더들이 이런 방식으로 라더십을 펼쳐 왔다. 자신이 생각과 가치관에 대해서 정답이다라고 생각하고 리더로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게 된다. 그러나 그 안에 자신이 가진 교만과 아집을 스스로 느끼지 못한다면 확신이 있더라도 실패할 수 밖에 없다.리더로서 성공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확신과 함께 세상 속에 놓여진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다.


처방들을 그저 기계적으로 연결하는 것만으로 리더십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시중에 깔려있는 수많은 리더십에 관한 저서들.그 저서들을 읽는다고 해서 없던 리더십이 갑자기 생기지 않는다. 리더십에 관한 책은 리더로서 자신의 역량을 펼치기에 보조이면서 도구일 뿐 큰 역할을 주지 못한다.그리고 리더십에 관한 이야기들은  하나의 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해답을 내놓고 있다. 어떤 문제에 기계적으로 대입시킨다고 해서 그것이 바로 해결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정답이 없는 문제에 대해 끼워 넣으려는 것. 그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어디에서 문제가 시작되었는지 알지 못한 채 끼워 넣으면 해결되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문제의 본질과 원인이 먼저 해결되어야만 리더십을 충분히 발휘할 수가 있다.


큰 권한을 가진 사람이 말과 행동을 유심히 지켜 보라. 그들의 그 권한에 걸맞는 자격을 갖추었는지 확실히 알수가 있다.

책에는 리더로서 중요한 것은 통찰력과 전문성,경험을 우선시 한다고 말하였다.그러나 그것만으로서 성공적인 리더라 될 수 없다는 것을 이번 선거에서 알 수 있었다. 새누리당의 리더 김무성 대표의 모습에서 정치인으로서 통찰력과 전문성,경험은 충분하였다.그러나 그는 이 세가지를 갖추었지만 실패했으며 그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김무성 대표의 말과 행동에서 모순이 있었으며,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국민의 생각과 변화를 읽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럼으로서 과거에 자신의 경험들이 이번에도 먹혀 들어갈 거라고 생각하였으며,반드시 성공할 거라고 생각하였던 것이다.그것은 착각이었다. 김무성 대표의 말과 행동은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 아니었으며,그는 리더로서 그 권한에 걸맞는 자격을 갖추지 못했던 것이다.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국민들은 자신들을 지지해 줄 거라고 생각했던, 그런 교만함은 실패로 이어졌다. 말과 행동에서 느껴지는 모순과 교만과 아집..그 세가지는  통찰력과 전문성,경험을 무용지물 시켜 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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