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만난 길 위의 철학자들
가시와다 데쓰오 지음, 최윤영 옮김 / 한언출판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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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 훌쩍 떠난 인도 여행길...그는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포토그래퍼이다...그의 인도 여행길을 통해 그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다시 돌아보게 되면서 새출발을 하게 된다..일본에서 인도의 수도 뉴델리로....게스트 하우스에서 처음 만난 이탈리아인과 짧은 영어로 서로의 만남을 담아가면서 그의 인도 여행길이 시작된다...인도 여행길에는 국적도 나이도 묻고 따지지 않고 처음만난 사람들과 아끼고 나누어 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우리의 아나바다 운동을 시런하면서...그렇게 버스로 비행기로 인도 여행을 다니는데....

14시간의 버스여행길...5000m 고봉을 지나면서 처음 겪는 고산병에 고생하기도 하는데....이스라엘 친구와 만나면서 그들과 짧은 만남도 함께한다...인도 원주민과 스쳐가는 만남이지만 그들의 여유롭고 평안한 모습은 풍족하고 편안한 삶속에서 하나 더 가지려고 욕심내는 우리들을 부끄럽게 반든다...

카메라가 좋아서 그리고 카메라로 평생의 직업을 가지고 싶어 하는 데쓰오는 인도 여행을 하면서 인도의 풍경 대신에 사람들의 모습 하나하나 담아가기 시작한다....우리는 왜 여행을 가는 걸까...그것은 어쩌면 그동안 마나보지 못했던 다양한 사람들과 만남이 아닐까....그것이 채 하루도 안되는 만남일지라도그들과의 만남은 하나하나 소중할 것이다..그리고 스스로 선택하고 스스로 결정하는 여행일수록 조금 더 힘들더라도 즐거움과 행복은 함께 할 것이다..그리고 여행길에서 함께 맛보고 즐기는 요리들은 즐거움을 더해준다...

짐을 통째로 도둑맞은 배낭여행객의 후일담....그러나 그는 도둑맞은게 아니라 도둑맞힌 것이었다...여행을 다니면서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와 추억만 남긴채 모든 걸 홀가분하게 내려놓으면서....물론 여권도 홀가분하게....모든걸 버리니 친절한 인도인이 보이기 시작했다....내가 가진 것들을 처음보는 이에게 아낌없이 주는 인도인들을 그들은 함께 담아 온 것이었다...

그리고 여행을 다닌다는 것은 고마운 일이라는 걸...배낭 여행객 중에는 아프리카 사람,인도 사람이 유럽이나 미국 사람만큼 많지 않다는 걸 인도여행 중에 깨닫게 된다.그들은 배낭여행을 다니는 여유로움도 사치였다는 걸...

책안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인도의 경치가 아닌 미소 가득한 사람들의 모습들이 담겨져 있다...그리고 데쓰오가 만난 50명의 소중한 만남도 담겨져 있다...어쩌면 우리가 해외여행을 다니는 이유가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었을까....우리가 다니는 여행에 사람이 있다는 걸 망각한 채...그리고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사기나 도난사건은 안좋은 기억으로남을 수도 있지만 여행을 다녀온 추억을 오래 간직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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