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를 닮은 여자
김연정 지음 / 매직하우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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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형 근이영양증이라는 병을 가진 한 아이를 알고 있다.그 아이는 열혈 가수 팬으로서 그의 인생 자체가 가수의 스케쥴에 따라 움직이는 아이였다.물론 그 가수 또한 그 병을 앓고 있는 아이를 알고 있으며 현재 팬클럽 운영자를 맡고 있었다.그리고 그 아이를 보면서 지대형 근이영양증이 무엇인지 알았으며,그것이 불치병이면서 유전병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여기서 지대형 근이영양증 이라는 병명은 근육이 점점 사라지는 병으로 몸이 점점 굳어가게 된다.재활 훈련을 하지 않으면 몸에 욕창이 생기고,30이 않되는 나이에 세상을 떠나는 무서운 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때 그 아이가 줄기 세포 관련 기사를 스크랩 한 걸 보았으며,현재 줄기세포만이 그 병을 치유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었다는 것.그것이 기억 났다..


지대형 근이영양증에 대해서 먼저 소개하는 이유는 바로 소설 속 주인공 서민우가 지대형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서민우를 사랑하는 배소영이라는 여자아이.서민우는 전도 유망한 축구 선수로서,그리고 배소영은 그 남자를 좋아하면서 매니저를 자청하는 그런 아이였다.그렇게 두 사람은 사랑을 하였고 연인이 되었다.그러나 두 사람 사이의 사랑에 예기치 않은 변수가 등장하게 된다.


어느날 운동 하고 있었던 서민우에게 1kg 가벼운 아령 조차 못 드는 일이 생겨났으며, 그것은 아주 큰 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그리고 그제서야 알게 되었다.자신이 가진 병이 아버지로부터 되물림되었다는 것.그렇게 자신이 가진 병으로 1년 넘게 병원생활을 하였으며 소영이가 그 뒷바라지를 다 하고 있었다.이렇게 두 사람은 사랑을 하지만 서로가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유빛나라는 늘씬하고 예쁜 아이의 등장.서민우가 있는 병원에 불쑥 찾아왔던 아이.그 아이는 소영에게 신경 쓰일 수 밖에 없는 아이였으며, 소영과 민우 사이의 사랑에 방훼꾼이었던 것이다.여기서 알수 있는 건 유빛나는 예쁜 얼굴 만큼 눈치가 제로라는 것이다.오로지 민우만 보고 민우만 사랑하였던 아이.소영은 안중에 없었다.


이렇게 소설을 읽으면서 대나무를 닮은 여자란 민우를 사랑하는 소영이라는 걸 알 수가 있다.그리고 언제나 민우만 바라보고 싶었으며,민우에게 든든한 존재가 되고 싶었다는 것이다.그러나 민우에게 있어서 소영이는 반드시 필요한 존재이지만,자신의 운명을 알고 있기에, 사랑하기에 떠나 보낼 수 밖에 없는 아이였다.그리고 두 사람 사이의 사랑이 어긋나는 그 순간에 두사람의 사랑을 엮어 주었던 이가 바로 두 사람이 잘 알고 있는 자유기고가 박성재 기자라는 걸 알 수 있다.소설 대나무를 닮은 여자.애틋하면서 아프고 슬픈 로맨틱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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