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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그리는 여자 - 벤츠 최초 여성 익스테리어 디자이너
조진영 지음 / 열림원 / 2015년 2월
평점 :
자동차를 그리는 여자..자동차 익스테리어 디자이너...익스테리어는 인테리어의 반대되는 의미이며 자동차 익스테리어 디자이너는 자동차의 보여주는 바깥 즉 외관을 디자인 하는 일을 하고 있다...조진영씨는 벤츠에서 자동차를 디자인 하는 자동차 익스테리어 디자이너이다....어릴 적부터 집안의 가전제품을 분해하고 조립하기를 좋아하여 전공도 남들이 잘 가지 않는 자동차를 디자인 하는 자동차 익스테리어 디자이너로서 출발을 하게 된다.
이 책은 자동차익스테리어 디자이너가 어떤 일을 하며 영국 유학 후 벤츠에 입사하면서 자동차 디자이너로서의 과정을 하나 하나 보여주고 있어서 같은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홍익대학교에서 졸업작품으로 샤넬의 콘셉트카(Chanel FIOLE) 를 디자인하여 팬션 런웨이에 모델이 아닌 자동차가 지나가는 아이디어를 이용한 졸업작품을 제출하였고 그녀는 자동차 디자이너로서 더 큰 꿈을 위해 영국으로 유학을 간다.
영국 왕립예술학교(RCA)에 입학면서 우리와 다른 문화에 좌절하게 된다...과제가 없는.... 스케줄에 따라 하나에서 열까지 직접 알아서 해야 하는 문화....영국왕립학교 졸업작품으로 포르쉐 929를 (포르쉐 자동차가 비싸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아시아를 겨냥한 졸업작품...하나의 차를 여럿이서 공유하는 셰어링카로서의 개념을 도입한 차로서 2026년 아시아를 겨냥한 렌터차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지울수 있는 아이디어를 포르쉐에 도입한 졸업 작품이었다....)를 선보여 브리티시 센티너리 어워드 상과 왕립예술학교 최고의 영예인 콘란상(Conran Award)의 위너가 된다.(콘란상의 위너는 왕립예술학교 21개 과에서 6명을 뽑으며 그중 2명에게만 위너 자격이 주어진다.)
자동차 익스테리어 디자이너는 자동차의 외관 뿐 아니라 스케치,모델은 기본이며 마케팅과 엔지니어링 및 다양한 일을 함께 하여야 한다..그녀는 콘란상의 영예로 BMW i에 입사하게 되고 독일 벤츠로 옮기면서 베이비 보스로 불리며 디자이너로서 자기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살고 있으며 하나에서 열까지 혼자서 해야 하는 모습과 외로움 그리고 혼자서 열까지 혼자서 해야 하는 독일에서의 생활과 문화에 적응하는데 힘겨워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으며 한국인 친구들과의 평범한 수다를 즐기며 한국의 끈끈한 동료애와 가족애와 회식문화와 엠티 문화를 그리워 하고 있다...자동차 익스테리어 디자이너로서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떻게 해야 꼼꼼히 이야기 하고 있으며 미래의 조진영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필독서로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