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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초콜릿
패멀라 무어 지음, 허진 옮김 / 청미래 / 2015년 1월
평점 :
스케이스 브룩에 다니는 코트니 패럴과 재닛파커는 둘도없는 단짝이면서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을 한다.코트니는 15살,재닛은 16살...코트니는 같은 또래의 친구들보다 성숙한 아이로 학급친구들과 수준차이가 난다는이유로 친구를 만들지 못하고 재닛하고만 다니는데..어느날 코트니는 학교에 제임스조이스의 작품 '피네간의 경야'를 몰래 읽다가 로즌 선생에게 걸려서 봉사활동 3시간,외출금지 2주일이라는 학교지도를 받는다.(제임스조이스의 피네간의 경야는 성인이 읽기에도 어려운 책이어서 책보다 더 두꺼운 주해서가 있다..한국에는 김종건 교수님이 변역하였음.코트니가 어려운 이 책을 가지고 다니는 이유는 아이가 아닌 어른으로서 성숙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코트니의 엄마는 미국 배우인 손드라 패럴로서 남편인 닉과는 이혼한 상태이다.코트니는 학교의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엄마가 있는 곳으로 가게 되는데..그녀의 성숙함을 몰라주는 어른들과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해서 외로움과 고독 그리고 우울증을 함께 가지고 있다.그러한 코트니 곁에는 엄마보다 코트니에 대해 더 잘 아는 손드라의 매니저인 앨 레온이 있다.엘 레온은 항상 코트니 곁에서 코트니에 대해 걱정하고 염려스러운 눈길을 가지고 있다.
엄마 곁에서 외로움과 우울증에 지쳐 있던 와중에 동성애 배우인 매리 캐벗과 사귀게 되고 첫경험과 잠자리를 하게 된다.코트니는 앨 아저씨에 대한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면도칼로 손에 상처를 내고 엄마의 무관심과 술을 가까이 하다가 알콜 중독에 빠져 요양원 신세를 지게 된다.그러면서 엄마를 싫어하면서도 점점 아니 엄마보다 더 빠르게 엄마의 안 좋은 모습을 닮아가는데...그로 인해 아빠와 다투게 된다.
코트니의 절친한 친구 재닛파커는 아빠가 몰래 자신의 편지를 읽고 있다는 증거를 찾게 되고 코트니 앞에서 아빠와 크게 다툰다...그로 인해서 재닛은 코트니와 엄마가 사는 곳에서 함께 하는데..재닛의 엉망진창 정리에 손드라는 화가 나서 코트니에게 재닛을 집에서 보내라는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코트니는 중간에서 재닛에게 눈치 보면서 손드라의 이야기를 그대로 전하고 재닛은 집을 나오게 된다.
재닛은 아빠와의 재회 속에서 재닛이 가출한 이후 엄마와 아빠가 다투었다는 사실과 아빠의 알콜중독으로 인해 요양원에 들어갓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빠와 만나자 마자 또다시 다투게 되고...그로 인해서 집에서 뛰어 내려 추락사하게 되면서 그 소식을 신문을 통해서 코트니가 알게 되는데..코트니는 재닛의 죽음이 자신에게 비롯된 것이라 생각하고 그동안의 방탕했던 생활들을 하나 둘 정리하면서 끝을 맺는다.
아침은 초콜릿은 패멀라무어가 1956년에 지은 책으로 열아홉 작가의 눈으로 바라본 열다섯 코트니의 이야기이고 절판되었던 책을 작가인 아들이 하나둘 절판된 책을 사들이면서 50년만에 복간이 된 책이다.이 책을 읽으면서 혹시나 영화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어서 검색해 보니 1998년에 Chocolate For Breakfast 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 졌다는것을 알게 되었다.성장 소설인 앵무새 죽이기와 엠마왓슨 주연의 영화 월플라워와 비교해 보면서 읽는 것은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