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삼바
델핀 쿨랭 지음, 이상해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1980년 2월 16일생...고등학교 졸업반이었던 삼바 시세는 대학입학시험 발표 2일전 아버지의 사망으로 인생이 뒤바뀐다..아버지의 죽음으로 한순간에 집안의 가장이 되어 버린 삼바 시세는 몰리를 떠나 희망의 나라 프랑스로 향한다..그곳에서 10년간 프랑스에서 청소일을 하면서 살아온 기간은 프랑스에서 인정 받지 못하고 프랑스 체류 신청서를 받으려는 곳에서 불법체류자로서 유치장에 갇히게 된다...유치장에 머무는 동안 자신이 10년동안 살았다는 증거를 제출하지만 외삼촌 라무나의 이름으로 그동안 살아왔기에 증거 불충분으로 인정되지 않고 법대생 마뉘와 자원봉사자 앨리스를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3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앨리스가 바라본 이방인 삼베 시세의 이야기는 피부가 다르다는 이유 하나로 흑인이나 동남아인들을 멸시하는 우리의 모습과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삼바는 법적인 절차에 오류가 있어서 유치장 신세는 면하지만 나와서 그동안 일했던 직장에서 쫒겨나는 신세가 되고 만다.외삼촌인 라무나 소우마저 조카 삼바로 인해 식당에서 쫒겨나는데.그 후 라우나는 삼바에게 그동안 이야기 하지 않았던 외할머니의 이야기를 삼바에게 하게 된다.


유치장에서 풀려난 삼바는 정규일자리를 얻지못하고 공사판을 전전하다 우연히 프랑스 체류을 가진 '모디보 디알로'의 신분증을 보게 되고 그것을훔치게 되면서 두번쨰 이름을 얻게 된다.삼바와 같은 또다른 이방인이면서 삼바의 친구인 조나스 빌롬보...삼바는 우연히 조나스의 여자친구 그라시외즈를 알게 되고 그녀에게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마음 한 켠에서는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유치장에 갇힌 조나스가 영원히 유치장에 갇혔으면 하는 나쁜 마음과 우정과 사랑 사이에 갈등하는 삼바의 모습을 본 외상촌의 충고로 우정을 택하게 되는데....


그러나 그라시외즈를 사랑하며 함께 잠자리도 하였고 서로간에 그라시외즈와 삼바 사이에서 비밀이야기를 나눈 사실을 조나스가 알게 되고 마는데....난민 자격을 가진 조나스는 불법체류자 신분을 가진 삼바의 약점을 이용하려다 물에 빠져 죽게 된다.삼바는 친구의 죽음에 대해 괴로워 하고 그 죄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지만 그라시외즈의 도움으로 살아나게 되고....세번째 이름인 조나스 빌롬보로 살아가게 된다...


체류증 하나로 인해 그걸 얻기 위해서 전전긍긍하는 삼바의 이야기는 내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프리카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그리고 이방인은 아니지만 몇년전 대한민국에서 태어났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가수로서 실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오디션에 나왔던 연예인이 생각이 났다.그리고 우리나라의 어두운 곳에서 힘든 일을 하면서 불법체류자로 고통받고 있을 또다른 불법체류자들이 있을 거라는 생각과 우리들이 음지에 살고 있는 그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삼바의 이야기가 조만간 영화로 나온다 하니 기다려진다.삼바와 앨리스의 영화스토리가 무척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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