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이너리티 리포트
황숙진 지음 / 작가와비평 / 2015년 1월
평점 :
미국 하면 LA, 오바마 대통령,박찬호의 아메리칸 드림이 생각이 난다.
희망의 나라 아메리카로...많은 한국인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가지만.그러나 그 아메리칸 드림이 한편으로는 한국에서의 일상적인 삶을 포기 해야 한다는 뜻이 아닐까.
한글로 소수의 의견이라는 뜻의 마이너리티리포트..책에는 미국의 부와 명예라는 동전의 앞면 뒤에 드리워진 마약과 인종차별.자본의 어두운 모습이라는 동전의 뒷면을 보여주고있다.
영어 신동이라는 미리의 뒷모습에는 미국인으로서 인정받기 위한 몸부림이었음을 그리고 십년을 살면서도 한국 식성을 버리지 못하는 가족들..아이비 리그 대학 출신 유명 증권회사에 다니고 있는 김선우의 뒷모습에는 친구의 우정을 이용한 배신 그리고 배신당한 그 친구의 슬픈 뒷모습.마약에 찌들어 있는 미국 거지 이야기.
한국에서 중매결혼으로 아이없이 미국에 살다가 1년 뒤 다른 남자에게 간 한 아내 그로 인해 집도 잃고 아내도 잃고 아내의 마음을 돌리려고 아내를 찾아 가려다 도리어 접근금지 명령에 의해서 감방에 살고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1200 마일을 운전하는 그 삶 속에 녹아있는 외로움과 살기위해서 캐나다를 탈출과 그들을 돕기 위해 모험을 하는데.
미국이라는 동전의 뒷모습에는 우리의 모습도 하나 둘 보이고 있는 듯하다. 돈이라면 뭐든지 허용이 되고 용납이 되는 그 커다란 미국이라는 거품 안에서 MADE IN US 는 실종이 되고 자본으로 자본을 끌어모으는 미국의 어두운 자화상과 3D 업종은 대부분 흑인과 이방인의 몫이 되어간다.
한편 대한민국의 삶에 지쳐서 캐나다로 이민갔던 사촌이 그곳의 삶에 지치고 힘들어서 10년도 채 못 되어서 다시 대한민국으로 돌아와서 아둥바둥 거리고 살고 있는 모습이 교차되어서 소설이지만 현실같은 스토리에 하나하나 공감하면서 읽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