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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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이책은 요나스 요나손의 두번째 소설이다..

전작인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엄청난 흥행으로 인하여 두번째 소설에 대해서 지루하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소설이기에 꼼꼼하게 줄거리를 따라 가면서 읽다가는 600페이지의 책 내용에 질려버릴지도 모른다..큰 줄거리를 따라 가볍게 가볍게 읽어 나가면 지루한 내용도 사라질 것이고...


남아공 분뇨수거인 눔베코..그녀는 학교에서 공부를 한적은 없지만 셈을 할 줄 아는 소녀이다..그것도 덧셈도 아니고  구구단도 아니고 두자리 곱하기 두자리를 가볍게 하는 소녀.그녀는 그 실력으로 주금씩 조금씩 출세(?)를 하기 시작한다..물론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주인공처럼 일탈행위도 하면서.


그녀는 출세하면서 중국인 세자매도 만나고 그러다가 그녀의 잘못으로 7년 감옥에 살기도 했지만 7년이라는 감옥 생활이 지났음에도 거기서 안 나오려 하고 있다...이유는 그녀의 활자 중독,독서광,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책을 마음껏 빌릴 수 있으니까.....그녀는 늙은 노인의 숨겨진 이빨 안에 있는 다이아몬드와 방바닥에 숨겨놓은 것까지 챙겨서 더덕 더덕 지저분한 옷 안에 숨겨 놓는데.그 지저분한 행세 때문에 그 다이아몬드를 처분하려다 경찰을 부를 뻔 했다..다이아몬드는 보석 털이범 안토니오 수아레스 덕택에 1960만 크로나를 챙기지만...그돈도 어떤 이유로 사라지게 된다....사라진 돈....으로 인해 감자 사업을 시작하는 그녀.


까막눈이라 불리지만 까막눈이가 아니 눔베코는....

쌍둥이 형제 홀예르 1,홀예르 2를 만나게 되고 동생 홀예르 2와 사랑하게 된다...한편 사고뭉치 쌍둥이 형홀예르 1은 동생 홀예르 2가 하는 일에 항상 걸림돌이 되고...박사과정 준비중이었던 동생 대신 우연히 동생이 해야할 논문 발표를 형이 대신하게 되면서 놈베코에게 무뇌아 라는 소리까지 듣게 되는데..


홀예르 2는 성잘 더럽기로 유명한 휘발류녀 셀레스티네 헤드룬드와 사람에 빠지고....눔베코와 셀레스티네는 눔베코는 여자 아이를 셀레스티네 헤드룬드는 칼과 구스타브라는 쌍둥이 형제를 이틀 차이를 두고 가지게 된다..


어쩌면 황당하고 비현실적인 소설이지만 그래서 이 책에 더 빠지는 것 같다.후진타오 이야기도 나오고 부시 이야기도 나오고 닭잡는 국왕과 수상 이야기..그리고 두번째 소설에도 빠지지 않는 핵 이야기..세번째 소설이 기다려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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