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십대가 진짜 속마음으로 생각하는 것들 - 사춘기 아이가 두렵고 불안한 부모들에게
정윤경 지음 / 시너지북 / 2016년 3월
평점 :
학교 다닐적 어른들은 왜 자꾸만 공부하라고 하는 것일까 이해가 가지 않을때가 있었다.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공부 더 하라고 하는 부모님의 모습.성적표를 보여 달라고 하는데 잘하거나 못하거나 난감해진다는 것이다.그건 자신이 꺼낸 성적표가 부모님의 기대치에 못 미치기 때문이며 공부를 잘하던 못하던 혼날 수 밖에 없었다.어른들은 절대적인 평가로 잔소리를 하는게 아니라 예전 성적표를 기준으로 잔소리를 하기 때문이며,과거 성적보다 못 나오면 걱정하게 되고 불안감을 보여주게 된다.
책을 쓴 정윤경씨는 중학교 2학년이다.중학교 2학년으로서 어른들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알수 있으며 심대가 가지는 고민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게 된다. 어른들이 우리들에게 공부하라고 하면서 걱정하고 불안해 하는 것에 대해서,아무렇지 않은 듯 보이지만 속마음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자신이 가진 답답한 현실 무보님이 원하는데로 움직여야 하는 현실이 답답하다는 것이다.
스스로 공부기계라고 말하면서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한다는 것,어른이 되어서 하고 싶은 것을 원하는데로 하고 싶어진다는 걸 알 수 있다..물론 나 또한 그때 어른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가졌으며 주민들록증이 얼른 발급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한 적 있었다..
왜 어른들은 공부를 하라고 하는 것일까..그건 공부가 새로운 것에 대한 출발이며,여느 분야보다 경쟁이 낮기 때문이다.어른들의 눈에 보면 중고등학생들이 배우는 책들은 어렵지 않으며 조금만 노력하면 성적이 올라 갈 거라고 착각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아이들의 입아에서 보면 공부해야 할 분량은 많고 공부를 하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난이도는 낮아도 어렵기 때문이다.그럼으로서 너도 나도 아이들을 닥달하게 되며, 성장을 위한 공부가 아닌 성적을 위한 공부에 매달리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뜨끔할 수 밖에 없었다.공부를 강요하는 우리들의 사회 모습..다양한 꿈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그 꿈조차 말한마디로 꺽어 버린다.그것은 스스로 성장할 기회조차 놓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