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시간의 한국사 여행 2 - 성리학에 의한 성리학을 위한, 조선. 조선 전기에서 조선 후기까지 36시간의 한국사 여행 2
김정남 지음 / 노느매기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이책은 우리의 한국 역사를 말하고 있다.1권과 2권을 같아 읽으면서 책에 담겨진 내용은 학창시절 배웠던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내용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다루고 있으며,역사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는 한국사를 다시 복습하는 느낌이었다.그리고 교과서에 있는 이야기를 부연 설명하고 있다는 것.그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36시간의 한국사 여행 1권> 이 고려 이전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면 2권은 조선의 역사를 다루고 있었다. 특히 일본, 명나라 사이에 끼여 있으면서 우리나라가 어떤 외교 정책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 수 있으며,조선의 왕들의 이야기를 같이 알수 있다. 


까먹고 있었던 것 중에 하나.조선의 전기와 후기를 나누는 기준이 바로 임진왜란이라는 사실과 임진왜란이 일어난 이유가 바로 일본과 조선간의 무역충돌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쓰시마 섬을 정벌하고 일본에 세개의 항구를 열어 주었던 조선은 무역에 있어서 일본이 원했던 조건을 묵살해 버렸다.그것은 명나라 또한 마찬가지였으며,일본이 조선을 침탈할 수 있는 구실을 만들어 주었다는 것이다.


임진왜란에서 우리가 왜 그렇게 허무하게 당했을까 생각한다면 그건 조선 건국 후 임진왜란 전까지 조선은 별다는 전쟁이 없었기 때문이다.그럼으로서 조선 시대에 한반도에서 군역과 군비 확충에 있어서 허술할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이다.과거에도 괜찮았는데 지금도 괜찮겠지..그런 생각이 그 당시 만연했다는 걸 알 수 있으며,지금 우리들의 모습을 보면서 조선시대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것을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여기서 명나라가 조선에 원군을 보냈던 이유를 알 수 있다.명나라가 인적자원과 전쟁을 하는데 있어서 물자를 공급해 주었던 건 조선을 위한 것이 아닌 자신들을 위한 것이다.철저히 일본을 조선의 영토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함으로서 명나라 본토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그들은 전쟁이 조선이 유리한 쪽으로 돌아가자 자신의 잇속을 채우려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일본과 화친을 맺으려 했다는 건 역사 속에서 익히 알고 있었던 사실이다.


조선의 왕에 대한 이야기들 중에서 연산군의 이야기는 흥미로울 수 밖에 없다.우리의 조선 역사 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왕이지만 그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정환경이 아니었다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지금도 연산군과 같은 사람들이 주변에 많은데 그 당시 힘을 가지고 있는 연산군으로서는 자신의 어머지가 겪었던 고통에 대해서 그냥 넘어가는 것은 괴로웠을 것이다.그것은 자신이 가진 힘을 적극 이용하였으며,어머니를 퍠위 시키고 죽음으로 내몰았던 인물들을 처단하기에 이르렀다.그건 법보다 위에 잇었던 왕의 존재감 그 자체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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