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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들 - 하버드대 최고 인류학자 아서 클라인만의 위대한 수업
아서 클라인만 지음, 이정민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우리의 삶은 매일 매일 어떤 상황에 놓여지며 그 상황 속에서 무언가를 선택하게 된다.과학과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물질적인 풍요로움 속에 놓여지면서 선택의 기회는 점점 늘어나게 되며,어떤 것을 선택한다는 것은,어떤 것을 결정한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그것은 내가 선택한 무언가에 대해서,결정하는 행위 그 자체에 대해서 성공과 실패로 나뉘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우리 삶 속에 결정장애라는 어떤 증상이 만연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예전에 물건을 구매할 때 몇가지 내외의 물건중에 하나를 선택하였다면 지금은 수십 수백개의 물건 중에 선택을 하게 되고 정보의 불균형 속에 살아가는 우리들은 결정장애라는 어떤 증상이 만연할 수 박에 없다.그것은 우리가 가지고 잇는 우울증과 불안함의 근본원인은 바로 선택긔 경우가 점점 늘어나기 때문이며,그것을 선택하고 후회함으로서 생기는 질병이었던 것이다.
이렇게 우리에게 놓여진 선택의 길.그것은 스스로 결정하는 것도 있지만 강압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상황에 내몰림으로서 그것을 선택하지 않으면 나에게 피해가 올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고, 그것을 선택함으로서 책임을 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우리 사회가 만들어낸 시스템에서 무분별하게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책임이라는 것은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함축하고 있다.그런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아서 클리인만은 그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진단 하고 있으며,그 답에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책에는 일곱사람의 인터뷰를 통해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고 그 선택에 대한 결과에 대해서 어떤 마음과 감정을 가지면서 살아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는 것이다.
윈스럽 코헨의 이야기에 관심이 갔다.그는 미국에서 성공한 변호사이며 전쟁영웅이었다. 세상 사람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매우 긍정적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사회가 바로보는 자신의 시선에 대해 윈스럽 코헨은 달갑지 않았으며 점점 더 죄책감을 느끼며 살아야 했다. 자신은 전쟁의 영웅이 아니라 군의관을 죽인 존재라는 것에 사로잡혀 죄책감을 느끼며 살아갈 수 밖에 없었다.그리고 그는 자신이 품고 있는 비밀을 세상에 드러낼수가 없었으며,그것을 드러낸다는 것은 자기 스스로 비도덕적인 존재가 된다는 것을 실토하는 것과 동일하다는 것이다.그렇게 스스로 세상속에서 비겁함을 드러낸다는 것은 용서 할 수 없는 선택이었으며,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게 된다.그렇지만 스스로 자신이 가진 고통을 세상에 드러냄으로서 후회스러운 삶을 내려놓을 수 있으며,전쟁 트라우마를 치유할 수 있었던 것이다.
윈스턴 코헨의 이야기에서, 윈스턴 코헨이 했던 행동에 대해 도덕적인 잣대와 책임을 들이밀수 없다는 것이다.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선택하였던 그것에 대해,그가 살면서 세상 사람들은 그를 영웅으로 만들었으며,그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양심을 내려 놓을 수가 없었으며, 기억들을 지울 수 없었던 것이다.그리고 알게 된다.우리가 어떤 것을 선택하고 후회하는 것은 기억이 존재하기 때문이며,그 기억들을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후회한다는 것이다.남들이 이해한다고 할지언정 자기 스스로 인정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고통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