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되기 전에 남자가 되어야지 - 아들이 태어나기 전에 경험해둬야 할 남자의 도전 11
조엘 스타인 지음, 안지원 옮김 / 시공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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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조엘스타인은 21세기에 최적화된니 도시남이다. 밖에 나가는 것을 싫어하고 뭔가를 키워본 경험도,기계를 고쳐본 적도,남자들과 싸워본 적도 없다(일방적으로 맞아본 적은 있다.) 그런 그에게 어느날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진다. "아들입니다." 산부인과 의사의 이 말 한마디가 평온했던 조엘의 일상에 돌을 던졌다.


책의 뒷장에 보여지는 이문장에서 알 수 있듯이 조엘 스타인은 여느 남자들의 일상과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왔다는 것이다.<타임>의 전속기자로 20년 활동하였던 조엘의 삶은 남자들의 평범한 일상과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왔으며,어린 시절 남자친구들과 노는 것보다는 여자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했으며 즐겼던 것이다.당연히 노는 것 또한 남자들이 노는 로봇장난감이 아닌 여자들이 좋아하는 인형이나 취미들을 따라했으며,그대로 실천하였다.물론 아내 커샌드라와 결혼하고 아들이 아닌 딸을 원햇던 것은 조엘스타인에게는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던 조엘 스타인은 아내의 임신과 출산..아들이라는 소식에 태연한 척하지만 아내는 눈치를 채고 있었다.남편이 아들보다 딸을 더 좋아한다는 사실..그것은 조엘 스타인의 인생에 잇어서 커다란 위기에 봉착했다는 것이었다.그래서 조엘이 시작하였던 건 그동안 자신이 생각하였던 가치관과 정체성에 반하는 그런 경험들을 시도하였다.보이스카웃 캠프 체험과 소방관 체험,그리고 스포츠 즐기기 등등이 있었으며,그 이야기 하나 하나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다.  


그렇게 남자들이 하는 다양한 체험들에 대해서 하지 않았던 조엘 스타인의 삶에 큰 영향을 주었던 건 페미니스트 였던 어머니의 영향이 크게 작용하였으며,자신의 피부가 좋다는 그 말이 남자답지 못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을 늦게 깨닫게 된다.


보이스카웃 캠프에 온 조엘스타인.그곳을 운영하는 사람들로서는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아이들이 주로 와서 체험하는 보이스카웃 캠프에  38살 먹은 아저씨가 체험을 하러 온다고 한다면 캠프 관계자들 또한 처음 느꼈을 거라 짐작케 한다.그렇지만 그들이 걱정했던 것과 달리 조엘스타인은 진지하게 캠프에서 활동했으며 보이스카웃에서 텐트를 키고 야영을 즐기는 모든 일들을 성실하게 하였으며,자신이 해야 할 일과 남자다움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다.


조엘 스타인이 경험한 소방관 체험.처음엔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는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가진 이들에게 바보스러운 짓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편안한 일 재미있는 일들이 많은 세상 속에서 누군가에게 희생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비합리적이며 멍청하고 안전하지 못라다는 것이다.그러나 스스로 소방관체험을 하면서 노숙자의 죽음과 시신을 직접 보고 경험하였으며, 화재 현장을 직접 보면서 스스로 느꼈던 건 우리가 세상을 평화롭게 보고 느낄 수 있었던 건 음지에서 활동하는 소방관이 있었기 때문이었으며,새로운 체험을 하고 난 뒤 조엘 스타인 스스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이렇게 남자로서 쌓아가는 경험들은 아들 라슬로와 부대끼면서 지내는 것에 자신감을 느꼈으며,아빠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그리고 그동안 자신이 생각하였던 세상에 대해서 다시 한번 돌이켜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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