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11 - 제4부 동트는 광야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만석꾼의 아들이었던 정재규-정상규-정도규 삼형제 중 둘째 정상규는 만삭꾼이 되었다. 첫째 형이었던 정재규는 어느날 상규에게 찾아와 논 열마지기 달라고 하지만 세금탓을 하면서 한마디로 거절하였다.그로 인하여 정재규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들판에 쓰러졌으며 그 누구도 관심을 얻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정상규의 자린고비 행태로 인하여 대학에 가지 못하였던 두 아들 방현과 의현은 아버지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었으며, 아버지의 땅문서를 군산으로 가져가 헐값에 팔아버리게 된다.그럼으로서 정상규는 뒤로 넘어가 버리고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었다.물론 정상규의 아내와 아이들은 아버지가 깨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드러내지만 정상규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으며 반신 불구가 되어 버렸다.정상규의 동생 정도규는 두 형의 모습과 조카의 행태에 염증을 느끼고 사회주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간도와 길림 동남만주에 활동하였던 항일연군 1로군에는 방대근을 비롯하여 수국과 필녀가 함께 있었으며,그곳에서 일본군에 저항하고 있지만 물자와 의약품 부족으로 점점 지쳐가게 된다.영하 40도의 추운 날씨에 신발 하나 변변치 않은 가운데 일본군에 저항하였던 항일연군 1로군.일본과 싸우다 죽는 경우보다 병으로 인해 죽는 경우가 더 많아지게 된다.그리고 일본군은 작정하고 항일연군 1로군을 토벌하기로 작정하고 압박하였다. 러시와와 전쟁을 앞두고 있었던 일본군에게 만주에서 활동하였던 항일연군 1로군은 방해요소였기 때문이며, 그 과정에서 방대근은 근거지에서 나왔으며 수국과 필녀는 일본군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


창씨개명을 요구하는 일본인과 조선인에게 황국신민으로 살아갈 것을 요구하는데..거기에 저항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친일파로서 적극 가담하는 사람도 있었다.물론 창씨 개명을 하지만 일본에 여전히 적대감을 드러내고 있었던 이들도 있었으며 그들은 언젠가 일본인들을 골탕먹일 기회를 엿보았다.


방대근과 송가원 그리고 옥비는 근거지에 나와서 윤주형과 그의 아내 민수희를 만나게 되고 옥비는 송가원 사이에서 딸을 임신하게 된다.그리고 일본에 유학하고 있었던 박용화는 일본인 판검사 집 아이들을 가르치는 과외선생이었으며 유기준과 함께 머물게 된다.한편 유기준은 일본인 판검사 집에 머물면서 몰래 사회주의 관련 책을 읽고 있으면서 그 사실을 박용화에게 들키게 된다.그리고 일본의 진주만 습격 소식을 들은 박용화는 충격을 받았으며 일본과 조선의 과학기술에 대한 수준 차이. 조선의 미래의 모습에 대해 희망보다는 절망감을 느끼게 된다.한편 일본의 진주만 습격으로 인하여 하와이에 살고 있었던 일본인들에게현지인들은 적대감을 드러내고 있었으며,진주만 습격 이전의 일본인의 오만함은 사라졌으며, 하와이에 머물고 있었던 일본인은 하루 아침에 스파이로 몰리게 되었고, 일본으로 출국할 수 있는 길이 막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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