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최고의 보청기 전문가이다 - 몸으로 승부한 월급쟁이의 도박같은 창업 투쟁기
박현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취미로 운동을 하면서 청각장애를 가지신 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분이 저랑 대화를 할 떄 제 입모양을 보고서 말을 알아들으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대화를 할 때 쉬운 대화를 주로 쓰거나 종이를 준비해서 종이에 써서 대화를 했던 기억을 떠올릴 수가 있었습니다.그분과 만나면서 집에도 종종 놀러갔으며,그때 느꼈던 건 우리 사회가 장애를 가지신 분들에게는 살아가는데 많이 불편할 거라는 것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박현준씨의 창업 성공 노하우와 함께 청각장애에 대한 지식도 궁금했으며 두가지를 함께 알 수가 있었습니다.


박현준씨는 프랜차이즈 회사에서 회계일을 하고 있었던 평법한 회사원이었습니다.그러나 회사에 다니면서 보청기 사업에 관심을 가졌으며,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쯤 사표를 제출하고 나오게 됩니다.500만원의 자기 자본과 4000만원을 빚을 통해서 시작한 보청기 사업.초기 6개월은 노력해야 정착할 수 있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듣고 차별화된 광고 전략을 통해서 보청기 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박현준씨께서 선택한 광고 전략은 보청기 무료 2개월 사용과 6개월 안에 보청기 분실 시 하나 더 준다는 사업 아이템이었습니다.


그렇게 눈에 보이는 적자의 연속임에도 6개월간 꾸준히 보청기 창업 경험을 쌓아갔으며 고객확보에 열정을 쏟게 됩니다.창업을 하면서 성공할 수 있었던 건 발품과 오지랖이었던 것입니다.발품을 팔 수 밖에 없었던 건 보청기 판매 창업을 시작한 곳이 사람들이 자주 보이는 목 좋은 곳이 아닌 변두리 지역에서 시작했기 때문입니다.변두리에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가게에 찾아오는 손님이 적었으므로 창업에 반드시 성공해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발품을 팔아야 했습니다.그럼으로서 인천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많이 계시는 경로원과 노인정은 모두 다니게 됩니다. 


박현준씨의 오지랖이 성공 노하우가 될 수 있었던 건 보청기를 팔면서 보청기 뿐 아니라 청각장애를 가지신 분들이 놓치고 있었던 것들까지 모두 해결해 주었기 때문입니다.정부에서 주는 보조 혜택이라던지,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스스로 해결할 수 없었던 것까지 함께 해결해 주었습니다.이렇게 오프라인에서 시작된 보청기 창업은 온라인 까지 사업을 확장하였으며, 인천 지역 뿐 아니라 전국 팔도에 보청기를 팔수가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청각장애는 선천적인 이유와 후천적인 이유가 있으며, 용도에 따라 세가지 종류로 나누어진다는 것입니다.어린 나이에 청각장애를 가진 경우 보청기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기에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고막형 보청기를 주로 산다는 것입니다.그리고 사람마다 귀의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보청기 또한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과 5년 주기로 교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그리고 청각장애인 등록이 되어야만 정부로부터 100만원 내외의 보청기 보조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외할머니가 생각났습니다.노환으로 청각과 시력을 모두 상실하였던 그 때 TV 조차 보지 못하였던 외할머니였습니다.,그 때 당시 청각장애 등록을 하고 보청기를 사용했더라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으며 2015년 11월 보청기 보조 혜택이 확대되었다는 것은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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