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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사축 - 나는 더 이상 '사축'으로 살지 않겠다
고다마 아유무 지음, 김윤수 옮김 / 가나출판사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사축이란 회사와 회사 사원과 가축이 합성된 단어로 회사에서 성실하게 근무하면서 모든 일상이 회사에 맞춰진 그런 사원을 의미한다.이에 반해 가면사축은 회사가 원하는데로 움직이는 사원인 듯 보이지만 회사를 철저히 이용한다는 것이다.그리고 성실한 사원이 아닌 까칠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이 원하는 데로 일하면서 주도적으로 일을 하는 사원을 말한다는 것이다.
책 제목에서 보여지듯이 사축은 익히 알고 있지만 가면사축은 처음 들어봤다.그리고 가면사축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었으며,대한민국 직장인으로서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면 우리나라에는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다.하지만 가면사축으로 살아갈 수는 없더라도 책에 담겨진 몇가지는 시도해 볼 만하다는 것이다.
책에서 말하는 가면사축은 까칠하지만 능력있는 사원으로서 자신이 생각하는 것들과 자신이 원하는데로 움직인다는 것이다.여기서 까칠하다 해서 회사의 기본틀을 무시한다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회사 내에서 기본적인 예의는 갖추되 자신을 이해시키지 못하는 규칙들은 무시한다는 것이다.우리로 치면 관행이라는 의미로 사원들에게 많은 것들을 강요하는데 가면 사축에게 관행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
가면사축의 대표적인 성향은 시간을 먼저 생각한다는 것이다.유럽의 직장인들은 칼퇴근을 당연시 하지만 우리나라와 일본과 같은 유교 문화 속에 젖어있는 사회에서 개인적인 행동은 용납이 되지 않으며,설령 스스로 한다해도 왕따를 달하기 쉽다.그렇지만 책엔서는 스스로 회사에서 왕따가 되는 방법을 말하고 있으며,그 안에서 관계를 중시하는 것보다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는 것을 우선시 한다는 점이다.여기에 불필요한 회의나 미팅을 철저히 무시한다는 것이다.당연히 회식자리에서 화장실 간다는 핑계로 그 자리를 피하는 것은 가면사축으로서 실제 모습인 것이다.
여기서 가면사축의 모습을 보면 회사 안에서 당연한 행동들인데 당연하게 행동하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을 내세움으로서 회사에서 불이익을 맞을까 두려워 하기 때문이다.그렇지만 가면사축은 그런 두려움에서 자유롭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건 가면사축의 모습에서 알 수 있는 건 내가 회사를 원하는 사축의 모습이 아닌, 회사가 자신을 필요로 하는 가면사축으로서의 삶을 만들어가는 것이다.스스로 실력자가 되어서 회사가 자신을 놓쳐서는 않된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그것이 가면사축으로서의 기본자세이며,속도를 중시하고 시간을 소중히 여긴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그리고 회사에서 생기는 불필요함에 대해 거절할 수 있는 것.그것이 가면사축으로서의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