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아시아 제40호 2016.봄 - 다람살라 2
아시아 편집부 엮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16년 2월
평점 :
품절


도서관에 가면 매번 확인하는 책이 계간지 ASIA 였다.도서관에서 대출할 수 없는 책이라 책에 담겨진 이야기 모두 읽을 수 없었지만 틐틈히 끌리는데로 관심있는 부분을 읽어나갔으며 계간지 ASIA의 매력에 빠져 들수가 있었다.그리고 이 책이 ASIA 40호라는 것은 10년동안 꾸준히 독자의 사랑을 받아왔다는 것이다.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는 이유는 바로 대중적이지 않은 책이기 때문이다.많은 사람들이 흥미 위주나 자기계발서와 같은 우리 일상과 관련 있는 책들을 주로 읽는 반면 계간지 ASIA 는 아시아 문학 중 쉽게 접할 수 없는 책들을 소개하고 있으며,그들에게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은근히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래서 우리에게 이질적이면서 실험작과 비슷한 문학작품이 담겨져 있지만 우리가 알아야 하는 문학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다른 이들이 경험해 보지 못하고 관심가지지 못하는 것들을 ASIA를 통해서 알수 있기 때문에 다른 여느 문학 책과 다른 것을 얻을 수 있으며 그 자체로 값어치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책에는 한글과 영어 문학이 교차 되어서 나오고 있으며,이경재 씨의 <하나의 꽃>,임헌갑의 <다람살라에서 보낸 한 철 2> 이 영어판본으로 수록이 되어있었다.길지 않는 영어 문장과 평이한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깊이 있는 영어가 아니더라도 읽어나갈 수가 있으며 필사를 해도 좋은 문장들이었다.이것은 ASIA 만이 가지는 독특함이며 한국문학은 한글이 아닌 영어로 알 수 있다는 것이다.예전에 읽었던 장강명씨의 <알바생 자르기> 또한 ASIA 에 수록된 적이 있었으며 그것 또한 환글이 아닌 영어로 수록되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책에는 고은 시인의 인터뷰가 담겨져 있었다.그 안에서 알 수 있는 것은 고은 시인의 대표작인 만인보 안에 숨겨진 인생이야기를 간략하게 알 수 있으며 국민학교 시절 해방과 6.25 동란 그리고 분단을 함께 겪었다는 점과 그것이 고은 시인의 문학세계에 오롯히 담아 있었다는 것이다.그렇지만 우리는 고은의 시에 대해서 깊이 아는 사람은 드물다는 걸 알 수 있으며,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노벨 문학상 후보로 매년 거론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고은 시인의 시세계에서 우리나라의 여느 문학작품과는 다른 근현대사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을 통해서 몽골과 우즈베키스탄,그리고 이란에 대해서 조금더 알 수 있었으며 그들의 문학 작품을 통해서 그들의 삶을 함께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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