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나이 들면 알게 되는 - 젊었을 때는 알지 못한 삶의 지혜와 행복 이야기
쿠르트 호크 지음, 배명자 옮김 / 이다북스 / 2016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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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트 호크는 기업가로서 여러권의 책을 펴냈으며 경영에서 물러나 독일 남부 요하네스베르크에 살고 있다.이 책은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자신의 경험과 일상들을 함께 담아내고 있다.물론 나이가 들어가면서 세상을 보는 느낌이 점차 달라진다는 것을 책을 통해서 저자의 생각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나이가 들어가면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진다.위험한 것과 위험하지 않은 것을 구별하면서 살아가게 되고 걱정 또한 많아질 수 밖에 없다.젊을 땐 오로지 자신만 생각하였으며 세상 속에서 나 자신이 우선이었다.그렇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남들이 모르고 있을때 그 답답함.그것을 가르쳐 주어도 실천하지 않는 모습들..그것은 스스로 나이가 점점 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달라지는 것은 무모함의 상실이다.어떤 것에 대해서 경험이 없기에 도전할 수 있으며 나 자신의 무모함에 맞설 수가 있었던 것이다.젊음이라는 것은 그 자체로 무기였다는 것을 그제서야 느끼게 된다.그땐 어떻게 도전했는지,성공에 이르렀는지 그 과정 하나하나 알수는 없지만 도전하였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 조차 느끼지 못하였다. 도전에는 실패할 수도 있다는 것이 당연하였으며,다시 도전

하면 되지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그런것들이 사라져 감을 느끼게 되고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확인하면서 건너게 된다.주변 사람들을 의식할 수 밖에 없었다.


철들지 않는 사람들이 부러웠다.철들지 않는 다는 것은 나이를 먹고 있음에도 마음은 아직 젊다는 것이다.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충만할 수 밖에 없는 삶을 그대로 유지하는 사람은 철들지 않는 사람이다.그들이 추구하는 가치관.철들지 않는 것.그것만으로도 그들의 인생은 여전히 발전하고 있으며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철들지 않는 것에 대한 예찬.그것은 우리의 인생이 한번 뿐이기 때문에며 영원히 철들고 싶지 않고 싶어진다.


그때는 몰랐었다.어른들이 자꾸만 고향으로 되돌아가려는지.그 이유를 알지 못하였다.이제는 알 수가 있었다.그건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는 걸..그것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느끼는 상실감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다. 젊어서는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많은 것을 느꼈으며 보았으며,맛을 보았다.그래서 새로운 것을 보아도 새롭게 느껴지지 않고 이질적으로 느껴지게 된다.그리고 점점더 자기 스스로 상실감 또한 함께 느끼게 된다.고향은 여전히 내 마음 속에 변하지 않는 로망으로 남아있다는 걸.나의 어린 기억속의 추억들.그 추억 조차 변할 수 밖에 없지만 고향에서 변하지 않는 무언가를 발견하게 되면 설레임을 느끼게 된다.고향이라는 건 설레임 그자체였던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한국적인 정서가 느껴졌다.저자가 독일 사람이었음에도 무언가 이질적이지 않는 느낌을 얻었으며,공감할 수가 있었다.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그것은 나이가 들면 알게 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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