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의 꽃, 피어나다 - 절망을 딛고 홀로서기까지
황현정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안타까웠으며 그리고 너무 안타까웠다.세른 셋,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야 하는 젊은 나이에 보통 사람들이 겪지 못하는 아픔을 겪고 그로 인해서 죽음의 묵턱까지 갔던 이야기.암과 투병하면서 두번의 수술과 죽음이라는 그림자가 다가왔으며 학교에 돌아와서 오아따를 당하면서 적응을 하지 못하였던 이야기들.가난 속에서 아버지라는 굴레 속에 살아야 했던 황현정씨와 그녀의 어머니의 삶.그 하나하나를 알수가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황현정씨와 같은 인생에 나 자신이 놓여진다면 어떠했을까 생각해 보았다.어린 시절 가난이라는 굴레 속에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다툼과 아버지의 빚으로 인하여 이사를 다녀야 했던 나날들.여기에 초등학교 어린 나이에 난소에 혹이 생겨서 수술해야 했던 이야기와 항암치료.그럼으로서 학교에 복귀하여서 자신보다 어린 동생들과 공부햇던 그 아픔을 느낄 수가 있었다.그리고 나의 학창 시절 내 동창이 생각이 났었다.중학교 같은 반이었던 그 친구는 내가 고3이었던 그 때 같은 학교 신입생으로 들어왔으며 그 땐 왜 그랬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어쩌면 책속에서 황현정씨와 같은 아픔으로 인하여 학교에 늦게 들어온건 아닐런지.내가 졸업하고 나서 그친구와 소식이 끊어졌던 생각이 났으며 언젠가 다시 만났으면 하는 생각하였다.


우리 사회은 왜 이렇게 잔인한 걸까.암과 투병하고 빚쟁이들로 인하여 부모 없이 동생과 같이 살아야 햇던 그 시간들.그 순간에도 빚쟁이들은 집에 찾아왔으며,부모가 어디 갔는지 돈을 내놓으라고 화를 냈다는 것이다. 돈이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느낄 수 있으며 한 가정이 파괴되는 모습을 알 수가 있었다.그리고 어쩌면 황현정씨의 삶 또한 파괴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다고 발버둥을 치지만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았다는 것을 절감할 수 밖에 없었으며,그것은 절망 가득한 인생이었던 것이다.


희망이라는 것은 무엇일까.그것은 갇혀있는 공간에 쥐구멍 같은 것이 아닐까.그 쥐구멍을 빠져 나오려고 발버둥을 치는 우리들의 모습.황현정씨에게 있어어 자신이 가진 희망은 어릴 적부터 말을 잘 한다는 것 그 하나였던 것이다.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인생이 절망가득한 인생이었기 때문이며,스스로 희망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줄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공감과 용서라는 것은 바로 그런 것이다.나에게 희망이 만들어지고 여유가 생기면 다른 이들에게 희망을 전파해주고 용서를 할 수 있다는 걸.그것은 인생이며,누구나 희망을 가질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이다.황현정씨 스스로 희망의 씨앗이 되었기에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 속에 보여주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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