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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의 심리학 - 두 번째 가족을 맞이한다는 것
크리스토프 포레 지음, 김미정 옮김 / 푸른숲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책에는 결혼이 아닌 재혼을 하는 경우 어떤 문제들이 생기는지 그리고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와 있었다. 나의 이모 또한 재혼인 상태였기에 책에 담겨진 이야기 하나 하나 관심가지면서 읽어나가게 되었다.
재혼을 하는 경우는 현실적인 이유로 인하여 이혼을 하거나 사별을 하여 새사람과 만나는 경우에 해당이 된다.특히 재혼을 할 때 문제가 되는 것은 첫 결혼후 생긴 아이로 인하여 생기는 문제들이 많다는 것이다.재혼한 이모의 모습을 보면서 느꼈던 건 예전의 아빠(이모부)와 사촌이 계속 연락이 되고 있다는 것이며,그것은 이모가 원하지 않는 것이었으며,이모가 스스로 아이들을 통제하지 못함으로서 생기는 문제들이 가장 큰 문제였던 것이다. 그건 새아빠가 잘 해 주더라도 어쩔 수 없다는 것이며, 어릴 적부터 느꼈던 그 끈끈함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 서로 어색한 관계가 유지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럼으로서 이모가 느끼는 불편함을 책을 읽으면서 알 수가 있었다.
재혼을 하면서 먼저 드는 것은 매 순간 감정의 변화가 생긴다는 것이다.결혼을 할 때 느끼는 그런 감정이 아닌 재혼이라는 특별한 상황에 놓여질 때 아이들이 지금 현재 없는 아빠나 엄마에 대해서 새로운 아빠나 엄마와 비교하게 되고, 그것이 겉으로 드러나는 경우 감정의 변화가 만들어지고 큰 상처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리고 아이를 통제하는데 있어서 현실적인 어려움을 느낀다는 것,어디까지 나서야 하는지 그것을 결정하기가 참 힘들다는 것이다.
재혼을 하는 경우 아이가 몇살이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3살 미만의 아이가 있는 경우에 재혼을 하면 아이로 인하여 생기는 문제들은 크게 없다는 것이다.아이 또한 새로운 부모에 대해서 친부모처럼 느낀 다는 것이며,대부분 서로 친밀함을 유지하게 된다는 것이다.그렇지만 세상을 보는 눈이 발달하는 세살 이후에 재혼을 하는 경우에는 자신에게 놓여진 새로운 환경에 대해서 거부감을 느끼게 되고 어색함을 같이 느낀다는 것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는 것에서 오는 불편함을 밖으로 드러낸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것은 아이가 나이가 어리나 많으나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책을 읽으며서 사촌의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이모가 재혼을 하면서 사촌들과 끈끈한 만남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것은 서로가 어색하기 때문이다.그리고 누군가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의지하지 못하는 현실.그것은 어른들만 힘든 것이 아니라 아이들도 힘들다는 것이며,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것 뿐이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