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소리 하나 - 사소한
김상현 지음, sky min 사진 / 연지출판사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어릴 적 과거로 돌아가려는 건 왜일까 생각해 본다면  어떤 일에 있어서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그리고 여기에 하나 더, 지금 현재 당연하지 않은 것들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갈 수가 있기 때문이었다. 당연하다는 것이 믾다는 것은 자신이 행복해지려고 애를 쓰지 않아도 나스스로 자연스럽게 행복을 찾아갈 수가 있다는 것이며 누군가를 이해시키지 않아도 이해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는 것이었다.물론 내 곁에서 함께 했던 부모님과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가까운 친척들의 건강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었다.그 당연한 것들이 당연하지 않다는 걸 느끼는 순간 우리는 행복에서 멀어진다는 걸 느끼게 된다. 당연한 것을 감사함이라는 단어로 저멀리 신기루처럼 사라져 가는 행복을 붙잡으려 한다는 것이다.그것이 우리가 과거로 되돌아 가고 싶어하는 것이 아닐까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보았다..그리고 책에는 우리가 놓치고 있는 행복들에 대해서 우리가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보이지 않는 그 무언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었다.



나없으면 안 될 것 같았던 사람이

나 없이는 안 될 것 같았던 일이

나 없이도 잘 지낸다는 사실에

나 없어도 잘 된다는 사실에

슬프지만 참기쁘다


우리의 인생은 다 이런 것이 아닐까.내가 소속되어 잇는 그곳에 내가 없으면 큰 일이 일어날 것 같지만.정작 내가 없어도 잘 굴러간다는 것을 깨닫게 될때.허탈함을 느끼게 된다.그것을 알지 못하면 참 좋으련만.누군가에 의해서 내가 없는 그곳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내가 있을 때보다 더 잘되가는 그 모습에 질투를 느끼게 된다.우리는 이렇게 인생 속에서 착각을 하면서 살아가고 질투를 하고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면서 살아간다는 것이다.그리고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것들을 신경쓰면서 살아가게 된다.누군가는 신경쓰지 말라고 하지만 신경 쓰이는 것은 어쩔수가 없다.


많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어디서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바쁘더라도 시간이 없더라도

시간을 쪼개서라도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사는 게 힘들더라도

사는 게 지칠지라도

사는 게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힘들고 지쳐도 행복하려고 사는게 우리잖아요


다른 거 하지 말고 그냥 행복하기만 했으면 좋겟어요.


누군가의 행복해지기를.그 사람이 불행해지는 것을 누군가 아파한다면 그 사람은 지치고 힘들때 기운차리고 일어날 수 있는 힘이 된다.비록 우리 사는 세상이 내 마음되로 되지 않더라도,누군가에게 어깨를 빌려줄 수 있는 그 사람이 있다면,위로 받을 수 있는 그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살아갈 이유가 된다는 점이다.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고,누군가를 걱정하고,그 사람이 아프고 힘들어 할때 도와주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 하는 그런 마음. 그것이 우리에게는 많이 부족하다.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지금은 점차 그렇게 되어 가고 있는 우리의 현실이 안타까웠다.


책에 담겨진 문장 하나 ,글 하나 그대로 담아내지 못하는 안타까움. 

이 책은 필사하고 싶었다.내마음 속에 연필로 필사를 하고 싶은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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