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이 힘이다 - "신의 직장"을 만든 한국의 강소기업들
박상복 지음 / 글로세움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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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첫머리에는 우리의 대표적인 대기업 삼성,현대,LG의 처음은 모두 작게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사나 아디다스 또한 한명이나 두명으로 출발하였으며 작은 창고에서 첫 출발을 했다는 것이다.여기에 그 당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사업아이템과 행운,그리고 사업노하우가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으며 누구나 그들처럼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그리고 책에서 대기업을 소개하는 이유는 바로 대한민국의 중소기업 세곳에 대해서 그들의 성공방식을 알려주기 위함이다.그리고 그들은 중소기업이면서 협력업체로서 대기업에게는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라는 걸 알 수가 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삼보모터스와 (주) 용산,우수 AMS 이며 그들의 공통점은  대기업에 자동차 부품을 도맡아하는 대표적인 중소기업이면서 책에는 강소기업이라고 부른다는 것이다.이처럼 그들을 강소기업이라 부르는 이유는 대기업과 그들사이의 관계가 수직관계가 아닌 수평관계이기 때문이며 서로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협력관계의 기업이기 때문이다.그들는 자동차 부품 생산에 있어서 다른 기업이 대체할 수 없는 핵심부품을 만들어내고 있으며,그들이 생산을 중단하면 대기업의 자동차 생산 또한 중단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그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었던 건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며 꾸준한 기술습득과 신뢰 속에서 만들어졌으며 때로는 자금 조달이 어려워져 회사가 파산위기에 쳐해 있는 또다른 중소기업을 인수함으로서 대기업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그들이 강소기업이 될 수 있었던 건 신뢰였다. 중소기업으로서 또다른 중소기업을 합병 인수하면서 그들에게 완전 고용을 하였으며 그들에게 해고나 연봉삭감과 같은 불합리한 조건을 내세우지 않았다는 것이며 노사간에 생길수 있는 문제들을 지혜롭게 해결하고 위기를 잘 극복했기 때문이다.IMF와 같은 위기 속에서 파산을 할 수 있는 그 순간 납품 날짜를 지켜가며 제품을 공급하였기 때문에  차후 그들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힘이 되었다.


책에는 이 세곳의 강소기업 뿐 아니라 일본의 중소기업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으며 일본에는 역사가 300년이 넘는 중소기업이 600개가 넘는다는 것에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었다.우리의 중소기업이 대다수 제조업에 머물고 있는 반면 일본은 다양한 분야에서 가업을 물려 받으면서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그 기업들 중에서 대표적인 기업이 교토 시마즈 제작소였다.이 중소기업이 유명해진 것은 바로 이곳에 근무하고 있는 다나카 고이치 때문이었다.그 당시 조명기술자들에게 난제였던 청색빛 LED 램프를 직접 개발했던 다나타 고이치는 그 기술을 통해서 노벨화학상을 타게 되었으며 그 누구도 그 사람이 노벨 화학상을 탈 거라고 예상조차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일본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건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중소기업이라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며,신뢰를 바탕으로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그것을 책에서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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