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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낀다는 것 - 채운 선생님의 예술 이야기 ㅣ 너머학교 열린교실 5
채운 지음, 정지혜 그림 / 너머학교 / 2011년 6월
평점 :
우리는 다양한 감각을 이용하여 사물을 보고 느낍니다..그렇게 우리가 느끼는 어떤 사물과 사람.내가 보는 기분과 상대방이 보는 기준은 다르다는 걸 알수 있으며,책에서는 느낀다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시골에 가면 어떤 느낌이 먼저 생각날까요.시골에 가면 먼저 조용함을 느끼게 됩니다.,간혹 강아지와 농기계 소리로 시끄러울 때도 있지만 도시에서 느끼는 그런 소음과는 다르다는 것입니다..자연 그대로의 느낌..그것은 시골만이 가지는 느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도시에서 느끼는 것은 인공적인 시끄러움입니다.규칙이 많고 그 규칙에서 벗어나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것.우리가 도시에서 이기적인 것을 느끼는 건 그 안에 존재하는 많은 규칙들이 있기 때문입니다.누군가 벗어나는 것에 대해서 못 견디며 힘들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그럼으로서 우리는 종종 도시를 벗어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림이나 문학에서 느낌이란 무엇일까요.고흐의 작품에서 우울함을 느끼는 것은 그 안의 색채과 거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특히 고흐의 유명한 두개의 자화상에서 서로 상반된 느낌을 가지는 작품은 귀가 잘린 고흐의 자화상일 것입니다..그리고 그 그림에서 우리는 어색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책에는 먼로의 비너스와 앨리스 래퍼의 조각상이 같이 비교되어 있습니다..먼로의 비너스에서 우리는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해표지증을 가지고 있는 앨리스 래퍼의 작품에서는 어색함을 느낌니다..그리고 때로는 추함도 느끼는 사람도 있다는 점입니다..그 두가지에서 우리가 가지는 편견..아름다움은 이런 것이다..라는 생각을 가지며 살아간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앨리스 래퍼는 우리의 편견을 깨기 위해서 그렇게 자신의 몸을 조각상으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