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십 대, 나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만나다! - 호기심과 체험으로 우리가 직접 발견해 나가는 14가지 세상의 가치
김국태 외 지음 / 팜파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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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놀이터에 아이들이 안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즐겁게 놀던 그네 조차 위험하다고 인식하는 어른들.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놀이기구들만 놀이터에 있다는 걸 알수있으며 과거의 그런 즐거움 조차 지금은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10년 전만 하여도 아이들이 놀이터에 와서 친구들과 노는 모습. 그러나 점점 그런 모습이 사라지고 텅 비어있는 놀이터의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우리 사회의 삭막함이었습니다.


이렇게 우리에게 사라진 것은 놀이터 뿐만 아니라 일생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조그마한 즐거움 조차 놓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골목길에서 아이들이 다니는 모습이 사라진 그 공간에는 자동차만 보여지고 있으며 이웃과의 왕래도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관계가 단절된 모습. 그것은 우리가 편리함과 효율성을 우선시 하면서 소중한 것들을 하나둘 놓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책에는 그런 우리들이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 하면서 그것을 다시 찾을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멍을 때리는 것. 수업시간에 아무 생각없이 있는 아이들에게 멍을 때린다는 표현을 씁니다.딴짓하고 있다는 그런 표현을 우리는 그렇게 쓰고 있으며,저자는 일상생활에서 멍을 때리는 것이 때로는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아무 생각이 없이 있다는 것은 뇌에게 휴식을 주는 것이며,다른 일을 새로 시작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시간을 채우고 채우려는 우리들의 질식된 생활패턴. 그 패턴에 잠시 휴식을 주는 것이 바로 멍을 때리는 것이었습니다.


나눔과 기부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내가 가진 것들은 다른이에게 나누어 줌으로서 행복을 얻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다른 이에게 줌으로서 그 사람이 좋아하는 그런 모습을 보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것이며 그것은 어른들이 십대 아이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하나의 습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교 가고 학원가고 스마트폰 마지면서 하루릉 지내는 반복된 생활 패턴. 지금 현재 즐겁지 않는데 앞으로의 미래가 즐거울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미래에 똑같이 과거의 습관에 같혀 살텐데, 대학생만 되면 공부에 손을 놓는 우리들의 모습 뒤에는 공부의 즐거움을 알기 전에 공부를 강요하는 부모님과 사회시스템에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즐거운 공부가 아닌 공부가 삶이 되어버린 현상..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들의 원인에는 생각과 욕심을 채우려 하는 우리들의 자화상이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십대 아이들이 바뀌려면 사회 시스템이 먼저 바뀌어야 하며, 그중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교욱이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지 알아가는 것..성적을 기준으로 한 교육이 아닌 아이들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그런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책에서 그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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