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럽 도자기 여행 : 서유럽 편 ㅣ 유럽 도자기 여행
조용준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16년 2월
평점 :
품절
포르투갈이 대항해 시대를 열고 중국과 교류를 하면서 시작한 무역이 도자기 산업이었다..포르투갈이 1513년 중국 남부 광둥 지역에 도착하면서 명나라와 교역을 시작하게 된다..이렇게 명나라의 도자기 가 자신들에게 돈이 된다는 걸 알게 되었고 아름다운 색체를 자랑하는 청화백자를 배를 통해서 들여오게 된다..이렇게 도자기가 적극 유럽에 퍼질 수 있었던 건 유럽의 귀족과 왕실에서 도자기의 ㄹ아름다운 색체에 반하였기 때문이며 자신들이 가지고 있었던 도자기를 사는데 아끼지 않았다는 것이다..그렇게 도자기 산업이 흥할 수 있었던 뒤에는 기존의 향신료무역보다 더 이득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며 그것을 알고 잇었던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가 호시탐탐 포르투갈의 중국과의 무역배를 가로채게 된다.. 1604년 네덜란드 인에 의해 강탈되었던 포르투갈의 배에서 중국의 도자기가 10만점이 발견되엇으며 1600년 부터 50여년 동안 300만점의 도자기를 유럽으로 들여오게 된다..
이렇게 중국의 도자기를 수입하였던 유럽의 도자기는 1710년 독일 바우셔 바이든에 의해서 시작되었을 정도로 도자기를 만드는 데 있어서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걸 알 수 잇으며,도자기를 만드는 데 있어서 1300도의 고온을 견딜수 있는 흙을 찾는 것과 그 도자기를 만들수 있는 기술과 사람이 함께 있어야 비로서 도자기 생산이 가능하였다는 걸 알 수 있다..백제에 의해 일본에 도자기 기술을 전수하였던 그 가치와 중요성을 유럽의 도자기 문화에서 엿볼 수 있다..그만큼 도자기를 만들어 내고 도자기를 만드는데 있어서 필요한 흙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았으며 기술과 사람이 없었던 유럽에서 자체 생산은 오랫동안 꿈의 영역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이처럼 유럽에서 도자기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계기는 751년 일어난 탈라스 전투였으며 아랍과 중국 당나라의 전투에서 아랍이 승리를 거둠으로서 중국이 가지고 있었던 도자기 기술이 아랍과 이슬람권에 전수가 될 수 있었으며 그 기술이 다시 유럽으로 건너가게 된다..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초기에는 도자기가 아닌 타일을 만드는 기술이 전파 되엇으며 그 다음에 이루어진 것이 바로 그릇을 만드는 도기 공장이었다..이렇게 유럽으로 기술이 전파되었던 도기 기술은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경질 토기이며 900도 이상의 고온에서 만들어지는 질그릇이 경질토기라는 걸 알 수 있다..
유럽과 동양의 도자기 문화는 조금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었다..우리는 도자기와 그릇에 한정되어 있지만 유럽의 도자기는 그릇과 도자기 이외에 다양한 모양의 도자기 인형이 제작되었으며 실용적인 측면 뿐 아니라 집의 분위기를 바꾸는 심미적인 가치로서 그런 장식물로서의 기능을 겸비한다는 점이다..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 유럽에는 처음 명나라의 청화 백자를 모방하는데 주력하였으며 도자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고령토를 중국에서 수입하는데서 벗어나 고령토가 있는 곳을 유럽 안에서 발견함으로서 자체 생산 기술을 갖추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북유럽의 도자기 문화가 퍼질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풍요로움이었다..따스한 기후와 풍요로운 삶을 살았던 북유럽 나라들은 도자기와 타일 문화가 융성하였으며 문양과 색채 또한 따스함과 밝음을 추구하게 되었다..그렇게 중국과 이슬람의 도기 기술이 유럽에 전파되면서 건축과 장식에 자신들 고유의 문화를 꽃피웠다는 걸 알 수 있었다..책을 통해서 알게 된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도자기 기술과 우리의 문화를 빼앗으려 햇던 일본의 도자기 전쟁이 이해가 갔으며 유럽이 도자기를 자체 생산할 수 있었던 기간이 200년이 채 되지 않았다는 걸 함께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