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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여인의 영혼여정 - 사랑은 언제까지나
박경범 지음 / 가나북스 / 2016년 2월
평점 :
지금 현재 나의 모습은 과거 내가 태어나기 전 저세상에서 있었던 업보가 지금 현생에서 이어진다고 알고 있다...그것이 과거 어떠했는지,과거에 내가 모르는 그 누군가의 인연이 현생에서는 역전되어서 다른 형태로 다시 나타난다는 것...그것은 지금 현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지금 현재 선을 행하면 다음 생에서 보답을 얻을거라는 그런 생각을 가지며 살아가고 있으며 때로는 나 자신의 현재 모습에 대해서 한번더 고민하고 생각을 하게 만든다는 점이다..이렇게 소설은 우리가 가진 현재를 고민하고 전생과 현생이 어떻게 연결 되어 있는지 퍼즐을 맞추어가는 그런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다..
밤에는 호스티스로 일하면서 낮에는 전업주부로 살아가는 장하영에게는 대학교에서 교직원으로 일하는 남편 김영진이 있었다..호스티스와 전업주부 이렇게 이중적인 삶을 살았던 장하영은 매일 밤 5000년전 과거로 되돌아가 이집트 여왕으로 살아가는 그런 여정이 담겨져 있었으며,꿈 속에서 이집트 왕비로 살아가면서 자신에게 묶여 있는 어떠한 가치관과 제도에 대한 모습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며 이야기 하고 있었다..왕비로서 위엄을 보여야 한다는 것과 사소한 것 행동 하나 하나에도 기품이 있어야 하며 흐트림이 없어야 하는 그런삶을 살아가게 된다,,그리고 그렇게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 따분함을 느끼며,왕비이면서 수도자로서의 삶을 병행하게 되는데,,그것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자신의 숨겨진 욕망이었으며 수도원에서 여사제자로서 해서는 안되는 남자와 정을 통하는 것..그럼으로서 스스로 참회를 하게 되고 수도원에서 나오게 된다..그리고 왕비에서 거지로서의 새로운 공간으로 그녀를 밀어 넣게 된다는 것을 알수 있다..이렇게 귀족청년과의 만남과 거지가 되는 것..소설속에서 그 귀족 청년은 현실 속 자신의 남편이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렇게 현생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여자로서의 삶과 현실의 모순에 대해서 그리고 여자로서의 인생 속에서 자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는지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는지 스스로 고민하고 사색을 하는데..결국 자신이 가지고 있고 품고 있는 그 고민을 남편의 꿈이야기를 통해서 얻어가게 된다..여왕으로서 전생에서 자신의 모습과 현생에서 자신의 모습..그 두가지를 비교하면서 그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걸 작가는 이야기 하고 있었으며 하영은 현생에서 만난 미술학원 선생님이 꿈 속에서 자신이 가르쳤던 하녀 돌렌테였다는 걸 알 수 있다..돌렌테는 자신의 그 가르침을 성실히 하였으며 다음 생에서 하영을 가르치는 미술 선생으로 바뀌어 나온다는 걸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