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 샌더스의 모든 것 - 99%의 희망을 위한 8시간 37분의 명연설과 철학.공약.정책
버니 샌더스 지음, 이영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얼마전 민주당 의원들이 모여서 국회에서 한 필리버스터 연설이 생각납니다..저는 그 연설을 유투브 팩트 TV를 통해서 생방송으로 틈틈히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그리고 그들이 여당에서 통과시키려 했던 테러방지법을 막기 위해서 연설을 했다는 걸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여기까지는 민주당 의원의 행동에 대해서 국민들의 지지를 이끌어 냈으며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그런데 민주당이 초반에 약속했던 것들...108명의 민주당 당원들이 모두 모여서 19대 국회에서 테러방지법 통과를 무산시키겠다고 했던 그 약속을 민주당이 먼저 저버렸으며 그들 스스로 국민에 대한 신뢰를 깨버린 행동을 자행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갑자기 그들은 왜 필리버스터를 한 걸까 의심이 갔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그동안 대중들이 기억하지 못하였던 것...김대중 전 대통령이 예전에 했던 것을 다시 부활시켰다고 이야기 하지만 그말을 사실 믿지 않았습니다..그런데 이 책을 접하면서 그 의구심이 조금씩 풀려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그건 민주당과 안철수의 국민의당이 미국의 버니 샌더스 열풍을 자신들 스스로 끌어와서 선거에 적극 도입하려 했으며,선거 승리를 이끌어내기 위함이었습니다..취지는 좋았지만 그동안 민주당이 해왔던 여러 모습들..그런 모습들을 잘 알고 있었기에 또 뒤통수를 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역시나 맞았습니다..세월호 참사 때 박영선 의원이 보여줬던 그 행동을 다시 이번에 또 보여줬던 것입니다..


버니 샌더스가 2010년 필리버스터를 하고 2년뒤 미국 상원의원이 되었던 것,그리고 4년뒤 지금은 민주당 예비 후보가 되어 힐러리의 대항마가 되었다는 걸 보면서 버니 샌더스가 가지고 있었던 정치 철학을 자신들이 선거 전략으로 써 먹으려고 했다는 걸 알수 있으며..민주당은 그 중에서 버니 샌더스가 했던 필리버스터를 선거 전략으로 사용하며 여당에 열세인 지금의 선거 형국을 바꾸려고 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그들에게는 테러방지법 따위는 안중에 없었다는 걸 알수 있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민주당은 버니 샌더스가 했던 필리버스터의 영향력은 알고 있었지만 버니 샌더스가 가지고 있었던 정치 철학을 행동으로 옮기려는 그런 모습은 없었던 것입니다...버니 샌더스는 자신의 생각을 새로운 정치를 만드는데 적극 도입하고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였지만 민주당은 자신들이 시작하였던 약속을 스스로 져버렸으며 비대위원 이종걸,박영선,김종인 의원은 국민들의 염원을 저버렸다는 점입니다..그것이 버니 샌더스와 민주당 국회의원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으며,이 책에는 버니샌더스의 정치 철학을 알 수 있는 8시간의 필리버스터 연설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책을 통해서 버니 샌더스가 미국 시민들에게 이야기 하고 자 했던 것은 바로 미국의 1퍼센트도 되지 않는 부자들을 위한 부자감세 정책을 왜 반대하는지 조목조목 담겨져 있다는 것입니다..그리고 지금의 미국이 처한 현실..특히 적자의 늪에 빠져 있는 미국을 타계하기 위해서는 부자 증세와 중산층이 더 많아지는 그런 정책을 미국 정치를 통해서 적극 활용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그리고 여기에서 알 수 있는 것..2008년 일어났던 미국의 금융위기 에 대한 부자들과 정치인들의 도덕적 책임 불감증...그것에 대한 대비책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그렇게 또다시 미국에 2008년과 비슷한 일이 다시 찾아온다면 그들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게 바로 버니 샌더스의 8시간의 필리버스터 연설을 통해서 알 수가 있으며 그것이 이 책에 담겨져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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