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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나 옳다
길리언 플린 지음, 김희숙 옮김 / 푸른숲 / 2015년 11월
평점 :
길리언 플린의 <나는 언제나 옳다>는 90페이지가 채 안되는 단편소설로서 소설 이야기는 이름을 알 수 없는 점쟁이 매춘부와 수전버크 그리고 수전버크와 함께 살고 있는 마일즈 이 세사람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화자는 이름도 알 수 없는 점쟁이 매춘부였다..자신이 3년 동안 남성을 상대하면서 얻게 된 직업병 손목 터널 증후군..그로 인하여 한동안 구걸을 하였으며 자신이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걸 스스로 깨닫게 된다..그리고 매춘부에서 점쟁이가 되는데...소설 속 또다른 주인공 수잔버크는 점쟁이 매춘부를 자신의 일을 해결하기 위해 점쟁이 매춘부를 끌어들이게 된다..
소설속은 이렇게 시작이 되며 수전버크의 집에 찾아가는데..수전버크가 사는 곳은 빅토리아 시대 저택으로 어두운 그림자가 느껴지는 이상한 저택이었다..그리고 그 안에는 열다섯 마일즈라는 아이가 살고 있었다..마일즈는 내성적이면서 안에 무언가를 감추고 있는 영악한 아이였으며 점쟁이 매춘부를 끌여들였던 것은 수잔버크가 아닌 마일즈 자신이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수전버크가 두려워 하는 마일즈와 수잔버크가 사랑하는 마일즈의 동생 잭...그리고 남편 마이클 오들리..소설 속에서 수잔버크와 점쟁이 매춘부 그리고 마일즈가 삼각관계를 이루고 있으며,무언가 우리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우리가 알수없는 죽음의 그림자를 느낄 수 있다..
소설 속에서 이야기는 하고 있지만 드러나지 않는 수전 버크의 남편 마이크와 잭..마일즈의 모습 속에서 똑똑하면서 어른을 이용하며 자기 자신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는 점이었다..그리고 마일즈의 그러한 모습을 직접 느낀 점쟁이 매춘부는 그 아이를 경계할 수 밖에 없으며 수잔 버크가 가진 고민을 해결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할 수 밖에 없다는 걸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