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어떻게 다시 일하게 되었을까 - 경력단절을 뛰어넘은 여성 34인의 어떤 도전
김규정 지음 / 조선앤북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우리의 경제는 점점 더 선진국을 향해가고 있지만 사회 구조는 여전히 20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갑자기 우리의 경제가 달라짐으로서 우리의 삶은 풍요로워졌으며 많은 부작용이 생겨나고 있다...특히 여성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우리 사회가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었다..그건 미혼 여성이나 기혼 여성 모두에게 해당된다는 걸 알 수 있으며 결혼이 늦어지고 저출산이 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기형적인 사회 구조하는 점이다..아이를 낳고 싶어도 낳지 못하는 건 바로 우리 사회가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을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 책은 경력 단절 여성의 이야기이며 결혼 하고 아이를 가진 이후 기존의 직장에 나와 성공을 거둔 여성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다..특히 책에 담겨진 성공 이야기들 대부분은 자영업이라고 할 수 있으며 딱 한사람만 법무사로서 새출발을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그것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기업은 여전히 결혼한 여성들을 홀대하고 잇다는 것이며 그것은 바로 우리 사회에 불안을 조장하는 사회라는 걸 알 수 있다..


만약 직장에서 사표를 쓰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면 어떤 사업 아이템으로 하는 것이 좋을까..그것은 자신이 가진 능력을 백분활용하는 방법이 있으며,다른 방법은 육아와 아이 교육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자신의 능력과 육아를 활용한 대표적인 여성이 바로 베리승아 대표 조승아씨였다..결혼전 청바지 사업을 하였던 조승아씨는 결혼후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된다..그건 북유럽 스타일의 영유아복을 국내에 판매하는 사업...내 아이 만큼은 누구에게 뒤쳐지지 않으려는 엄마의 마음을 적극 활용하였으며 그것을 조승아씨의 사업 아이템으로 삼았다는 점이었다..그래서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북유럽 스타일의 아이옷을 국내에 들여왔으며 성공을 거두었다는 점이다.


포기의 시간표가 완성되어야 비로소 도전이 가능하다.


이 글에서 알 수 있는 것은 기혼 여성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하는 것이었다..자신이 할 수 없는 것과 할 수 있다 해도 주여진 여건으로 인하여 그 일을 실천하는데 있어서 장애가 되는 것을 구분짓는 일..그것이 먼저 선행 되어야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사업 아이템이 경정이 나면 그것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미흡한 것을 적극 찾아 나서야 한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주변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었다..물론 인터넷의 다양한 커뮤니티를 적극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미생의 선차장이 생각이 났다...웹툰에서 겉으로 드러난 선차장의 모습은 능력있고 똑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실제 모습은 엄마로서,아내로서,며느리로서,딸로서 힘겨움 속에서 하루하루 보내고 있다는 점이었다..그리고 스스로 미안한 마음 죄송한 마음을 품고 살아간다는 것..그것이 바로 미생에서 보여주는 선차장의 실제 모습이었다..한편 우리는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북유럽 국가를 배우려 하지만 그들이 가진 경제와 육아와 교육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며,북유럽 사회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면서 우리 사회에서 가장 미흡한 복지와 사회적인 배려는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그러한 우리의 사회 시스템이  경력단절여성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인데도 그 근본적인 해결책에 대해서 대한민국은 여전히 외면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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