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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편 - I'm a loser
혼다 다카요시 지음, 서혜영 옮김 / 책에이름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소설 내용이 특히 하였다..정의의 편이라니...이 책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져 있을까 사뭇 궁금해졌다..그리고 처음 책 표지에 느꼈던 그 가벼움 속이 진지함이 묻어있었다.그리고 이 책을 쓴 혼다 다카요시라는 사람이 누구일까 사뭇 궁금해질 수 밖에 없는 그런 소설이 바로 <정의의 편>이라는 소설이었다..
이 소설에 담겨진 이야기를 잠시 플어본다면 주인공 하스미 료타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으며 책의 첫 머리에는 춘하추동에 대한 뜬금 없는 이야기가 먼저 담겨져 있었다..왜 우리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의미를 가진 춘하추동(春夏秋冬)이라 부르는 것일까...동춘하추,하추동춘,추동춘하도 부를 수 있을텐데..그건 추운 겨울이 빨리 지나 봄이 오기를 염원하는 우리 마음 속의 깊이 숨겨진 그 마음이 이 네글자 춘하추동(春夏秋冬)에 담겨져 있었으며 작가 스스로 하스미 료타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위해서 춘하추동(春夏秋冬)을 꺼냈다는 점이었다...
하스미 료타에게 있어서 겨울이라면 바로 자신이 다녔던 고등학교 시절이었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자신을 무던히도 괴롭혔던 인물 하타케다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학교 입학이 바로 봄철에 해당된다는 점이었다..그렇지만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 다시 만난다는 말처럼 대학에 입학하자 마자 하타케다와 마주치게 되고 그 아이는 고등학교 시절 했던 그대로 돈을 뜯으려고 한다는 점이었다..고등학교와 다른 점이라면 바로 이 순간 자신을 도와 주었던 기류 유이치가 나타났다는 것....하타케다보다 체격이 작았던 기류 유이치...그러나 예상과 달리 강골이었으며 하타케다는 찍소리도 못하고 엎어졌다는 것..그섯이 바로 이 소설의 첫머리에 등장하는 이야기였다..
이렇게 기류 유이치와의 만남은 하스미 료타가 <정의의 편> 동아리에 가입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였으며 그 안에서 동아리 멤버들과 함께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단련시키게 된다...소설을 읽으면서 알 수 있는 것은 하스미 료타는 하카케타의 왕따와 괴로힘에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운동을 해 왔다는 걸 알 수 있다..그렇지만 자신과 너무 차이가 나는 싸움 실력..그리고 료타 안에 감추어진 두려움..그 두려움을 <정의의 편> 동아리에서 멤버들과 함께 하면서 연습을 하게 되고 차츰 극복을 하게 된다..
<정의의 편> 동아리에는 4학년을 3년 째 다니는 사야카 다카시 선배가 있었으며 이 동아리는 그가 만들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그리고 스스로 학교에서 졸업을 하지 못하는 그 이유는 바로 자신의 후계자를 찾지 못하였으며 후계자를 찾던 중에 료타를 발견하고 스카웃 했다는 걸 알 수 있다...이렇게 소수 정예맴버로 이루어진 <정의의 편> 동아리에서 남자 멤버 뿐 아니라 여자 멤버들도 있었으며 그들이 하는 일은 학교에서 하지 못하는 일들,경찰이 하지 못하는 일들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려 한다는 점이었다..그리고 그 죄를 지은 사람에게 처벌을 하는 것보다는 사과와 잘못을 뉘우치고 반복된 행동을 하지 않는 것..그것이 바로 이 동아리가 만들어진 일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이렇게 모인 멤버들..여기에서 다단계와 관련된 큰 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이것을 동아리 안에서 해결하려고 하던 도중 일이 걷잡을 수 없게 커져 간다는 걸 알 수 있으며 그들이 경찰이 아닌 스스로 해결하려는 그 이유는 경찰이 이 문제의 본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해 주지 못하기 때문이었다..경찰이 하는 일이 도마뱀의 꼬리를 자르는 일이라면 <정의의 편> 동아리에서 하는 것은 도마뱀의 머리까지 찾아가 그 싹을 없앤다는 점이었다..그러나 소설을 읽으면서 알 수 있는 것은 그 누구도 완벽한 정의도 없다는 걸 알 수 있으며 동아리 안에서 생기는 문제들은 이 동아리 멤버가 탈퇴하는 원인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그리고 이 동아리를 만든 사야카 다카시 선배가 후계자를 계속 찾으려 다니는 이유였던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