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시대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

뉴노멀 시대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 -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 3저 시대를 이겨 내는 경제 전략
대릴 콜린스 외 지음, 오경희 옮김, 곽수종 감수 / 경향미디어 / 2016년 2월

노멀함과 뉴노멀함..

사람마다 자신의 처한 위치와 환경이 다르기에 노멀함의 기준 또한 달라지게 된다..상위 1프로의 노멀함과 중산층,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의 노멀의 기준이 서로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으며,책에는 그중에서 빈곤층의 노멀함에 대해서 다루고 있었다...그리고 빈곤층의 현재의 노멀함을 새로운 노멀함으로 바꾸려는 시도가 바로 책에 담겨진 이야기였다..

빈곤한 나라와 그 안에 살아가고 있는 빈곤한 사람들...특히 전세계의 인구 중에서 9억명은 하루 1달러 미만의 생계비로 하루를 살아가고 있으며 그들의 삶이 더 나아지기 위해서는 기존의 제도와 금융 시스템이 달라져야 한다는 걸 알려주고 있었다..여기에서 빈곤층이 저축을 안해서 빈곤한 것도 있지만 사회 시스템이 빈곤층보다는 있는 사람들을 기준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것을 먼저 바꾸어야 빈곤층이 조금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걸 지적하고 있다..

우리 사회안에 감추어진 경제 시스템 특히 금융 시스템에 대해서 좀더 알 수 있었다..점점 더 은행 예금 이자가 낮아지고 있는 현재 우리들의 모습..왜 이자율이 낮아지고 있는지 그 안에 숨어있는 금융 시스템은 무엇인지 이야기 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이자를 많이 준다 해서 예금이 한 쪽으로 쏠리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자신의 자산이 얼마인지 그리고 그 자산을 가지고 어떻게 굴리느냐에 따라 금융 상품을 선택하는 기준도  달라지며 보험회사나 은행 또한 새로운 금융 상품을 개발하는데 아이디어를 만들어 나가는데 있어서 여러 데이터와 현금 흐름 그리고 소비자의 성향에 따라 금융 상품의 성격 또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

빈곤층을 위한 금융 시스템...책에서 말하고 있는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은행이 눈길이 갔다...일반 종이에 가로 세로 줄을 그어놓으면서 하나의 장부를 만들어 놓으면서 빈곤 계층에서 사람들이 자신에게 맡긴 돈을 다시 되돌려 주는 방식이며 원금에 이자를 얹어서 주는 것이 아닌 10프로의 이자를 도리어 가져가는 은행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11달러를 맡긴다면 1년이 지나 10달러를 주고 1달러는 수수료로 때어가는 방식이며 우리가 알고 있는 일본의 은행이 현재 그렇게 하고 있다는 점이다...이렇게 마이너스 금리를 채택하고 있는 것은 그렇게 하는 것이 빈곤층이 스스로 돈을 모으는데 이익이 되기 때문이며 돈을 떼일 염려가 없기 때문이다..그렇게 스스로 돈을 모으는 방식..그것이 그들이 가지는 저축 방식이었다..

빈곤층이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마고 그 나라의 금융 시스템에 있었다..그들이 주로 하는 예금과 대출에서 빈곤층은 빠져 있다는 걸 알 수 있으며 그들은 고리대금업자에게 돈을 빌릴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이 바로 빈곤의 하나의 원인이라는 걸 알 수 있으며 그들이 대출을 하면 돈을 갚지 않을 거라는 그런 인식들..그 인식에 대한 새로운 제도를 만들고 금융시스템 또한 바뀐다면 그들에게 자립의 기반이 만들어질 거라는 걸 알 수 있다..여기에서 그들이 어떤 것에 있어서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삶이 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빈곤층을 위한 금융시스템이 인도와 방글라데시,남아공에서 만들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계와 비슷한 형태의 은행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