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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가비 해변
마리 헤르만손 지음, 전은경 옮김 / 밝은세상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우리의 삶이란 우연과 우연이 겹치고 그 우연이 예기치 않게 불행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특히 어떤 우연적인 사건으로 인하여 그 주변 사람들의 인생이 크게 달라지는 것...그걸 우리는 업보라고 부르게 된다.
소설 속 주인공 울리카의 이야기..울리카는 남편과 이혼을 하게 되고 그녀의 두 아이 막스와 요나탄과 함께 자신의 오래전 기억속의 여름별장이 있는 조가비 해변에 다시 오게 된다...그리고 그곳에서 막스에 의해서 인적이 드문 곳에서 어떤 해골을 발견하게 되고 그 해골이 바로 소설 속 미스터리한 인물 크리스티나라는 걸 알게 되었다..그리고 자신과 크리스티나의 잊혀진 과거들을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울리카는 자신의 어릴 적 성장과정을 기억해 내게 된다...
올리카와 안내마리와의 추억들...그리고 가트만 가족남..여름 방학을 이용하여 자신의 별장이 있는 곳 통네비크로 놀러왔던 울리카는 외동딸로서 외로움과 고독함이 무엇인지 느끼게 되고...자신의 눈앞에 보이는 가트만 가족의 모습에서 행복을 느끼며 그들과 가까이 하면서 자신과 나이가 같은 안내 마리와 친구가 된다..그리고 조가비 해변에서 두 살 위 오빠 옌스와 함께 잠깐이었지만 행복한 여름을 보내게 된다...
이렇게 올리카의 눈에 행복해 보였던 가트만 가족에게 일어난 실종사건...가트만 가족의 막내 아이이면서 입양아였던 마야가 함비스크함 인근 섬에서 울리카와 안내마리와 함께 놀던 그 사이에 실종이 되고...그 실종 사건이 일어난 이유가 바로 크리스티나가 있었다는 걸...20여년이 지나 울리카는 깨닫게 된다.실종되었던 마야는 건강한채 가트만 가족에게 다시 돌아오게 되지만 그 누구도 마야가 다시 돌아온 그 과정과 이유를 모른 채 시간이 흘러가게 된다..
마야는 살아서 돌아오지만 마야가 실종되기 전과 실종 된 이후의 가트만 가족의 삶은 큰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행복해 보였던 가트만 가족의 안내 마리의 보모님은 이혼을 하게 되고 안내와 옌스 그리고 나머지 가족들은 각자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게 된다.그리고 울리카가 ㄴ꼈던 가트만 가족의 행복이 보여지는 것과 다르다는 걸 알게 된다..
소설을 읽으면서 느낀 건 우리 주변에 가트만 가족과 비슷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다..그것도 그 구성원의 문제가 아닌 외부의 그 누군가에 의해서 일어나는 어떤 사건..그 사건은 행복한 가정이 해체되는 아픔이 생길 수 있으며 때로는 가족이 다시 모이는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잇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소설 조가비 해변의 울리카의 직업 민족학 연구소 연구원이 바로 마야의 실종의 미스터리와 연관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