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우장춘 담쟁이 문고
이남희 지음, 고찬규 그림 / 실천문학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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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장춘 박사에 대해서 씨없는 수박만 알고 있다면 그분의 업적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한다는 걸 알 수 있다.씨없는 수박은 우장춘 박사의 업적중 하나이며 지금 우리 삶 여러곳에 우장춘 박사의 연구 성과와 그 흔적들을 느낄 수가 있었다..무 배추의 개량,대관령 씨없는 감자의 생산,제주도에 귤의 주산지가 될 수 있었던 것,대한민국 길가에 코스모스가 만개할 수 있는 그 이유는 바로 우장춘 박사의 연구 성과로 인한것이라는 걸 알 수 가 있었으며 육종학에 있어서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 대해서 한걸음 더 나아갈수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우장춘 박사의 아버지는 조선 말엽 무신이면서 독립운동가였던 우범선 장군의 아들이이며 을미사변으로 일본으로 건너가게 되고 우장춘 박사는 일본에서 일본인 어머니 사카이 나카와 우범선 장군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것이다.그리고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조선에서 일어나는 소식을 들으면서 자라게 되고 일본인과 한국인 사이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이 왔다는 걸 알 수가 있다..그리고 일본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센진노꼬,반도인이라는 멸시에 가까운 놀림을 받으며서 일본인과 다툼이 많았다는 걸 알 수 있었으며,수학을 잘하였지만 독립운동가 아버지의 이력으로 인하여 수학경시대회에 학교 대표로 나가지 못하였다는 것을 보며서 우장춘 박사의 어린 시절의 아픔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일본에서 한국인으로서 어려운 삶을 살고 있었지만 주위의 도움으로 인하여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농업학과 육종학을 꽃피웠으며 주변 사람들보다 더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된..그리고 그 당시 절대적인 진리였던 다윈의 종의 기원 속에 담겨진 이론들을 논리정연하게 반박하였던 이야기도 알 수 있다..


이렇게 자신의 분야에서 돋보적인 존재엿던 우장춘 박사의 이야기..그렇지만 박사학위 논문이자 일본에서 연구 중이었던 나팔꽃 연구 자료는 예기치 않은 이유로 불타버렸으며 그로 인하여 5년뒤 1935년이 되어서야 새로운 논문을 가지고 박사과정을 취득하게 된다...


이렇게 우장춘 박사의 업적은 육종학에 있어서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을 한 층 더 끌어 올렸으며 그의 이런 성과들은 우장춘 박사가 살아생전 이승만 초대 대통령에게 있어서 하나의 기회였다는 점이다..우장춘의 업적을 이용하여 자신의 권력의 도구로 사용하려 했다는 것...그 당시 애국 청년단이라는 이름으로 애국을 부르짓는 이들의 모습 뒤에는 진정한 애국자는 없었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지금의 우리들의 모습을 한번 더 떠올릴 수가 있었다...그들은 애국이라는 이름을 앞세워 누군가에게 고통을 주면서 자신의 개인적인 영달을 채우려 했던 것이며 이승만 박사 또한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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