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10 -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 포석 (시즌 2) 미생 10
윤태호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미생 1부는 바둑이야기보다는 미생에 나오는 장그래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직장인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읽어나갔다..미생 2부는 1부에서 놓치고 있었던 바둑 이야기에 관심을 가졌고 돌부처 이창호 9단의 이야기와 함께 인터뷰가 담겨져 있다..


미생 2부에 나오는 이창호 9단과 마샤오춘의 대국....이창호 9단을 알다시피 반집승에 능하다는 것은  잘알고 있었다..그리고 그의 스승 조훈현이 예상하였던 걸 완전히 뒤집은,막그대로 조훈현 9단은 호랑이 이창호를 키웠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미생 2부 10권에 담겨진 이창호와 마샤호춘의 대국 16수까지의 기보가 담겨져 있으며 설명까지 곁들여져 있다..그리고 13수에서 이창호 9단의 신들린 한 수 ..그 한수가 마샤오춘을 흔들어 버렸으며....그건 이창호 스스로 예상하지 못하였던 수라는 걸 스스로 그렇게 이야기 하고 있었다.. 이창호 9단의 인터뷰에서 느낀 것은 12살 어린 나이에 프로에 입문하면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이창호였지만 그의 실제 모습은 장난꾸러기였으며 아이스케키를 좋아하는 여느 아이들과 같은 모습이었다는 걸 알 수 있다...그러나 주변 사람은 이창호의 그런 모습을 어색해 하였다는 것 또한 알 수 있다..


미생 2부의 이야기를 잠깐 이야기 하자면 원리 원칙주의자였던 김부련 사장과 김동수 부장 그리고 오차장이 다시 모여 회사 온길 인터내셔널을 만들게 되고 그 회사는 원인터내셔널의 협력업체라는 걸 알 수 있다..그리고 세사람으로 부족하기에 장그래가 함께 일을 하게 되고 김동식 또한 오차장의 빈자리를 느끼면서 원인터내셔널에서 사표를 쓰고 나와 합류하게 된다..


이렇게 서로 다른 목적으로 온길 인터내셔널에 모인 사람들..그들은 원인터내셔널과 다른 생활 패턴 속에서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해야한다는 점...받은 월급에 상당한 성과를 내야 하기에 여유가 없다는 걸 알 수 있다..특히 장그래는 이제 배우는 입장이 아닌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는 위치에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은 사원이었다..그래서 처음 일을 시작하였던 김부련,김동수,오상식 세사람은 장그래의 합류에 대해서 고민을 거듭하게 된다.


온길 인터내셔널에서 진행하는 중국 사업..이 사업으로 인하여 다시 원인터내셔널과 협력하게 되고 장그래는 한석율과 안영이 그리고 장백기를 다시 만나게 된다..원인터내셔널에 있는 세사람(한석율,안영이,장백기) 은 신입을 맞이 하게 되면서 과거 자신들의 신입이었을때의 모습을 한번 더 느낄 수 있었으며,선임들이 안영이와 같은 신입을 왜 사랑했는지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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