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을 깨려는 용기가 필요해 - 카이스트 교수가 가르쳐주는 학교와 학원에서 배울 수 없는 것
노준용 지음 / 이지북 / 201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육남매의 외동아들로 태어난 노준영씨..대한민국 입시의 틀 안에서 두번의 입시에도 원하는 대학을 가지 못하고 미국 유학길에 오르게 된다..그리고 그곳에서 명문 대학교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에 입학을 하고 합격에 대한 기쁨보다는 허탈함을 먼저 느끼게 된다..그것은 우리나라와 전혀 다른 미국의 대학입학 방식 때문이었으며, 대한민국의 치열한 경쟁에 내몰리는 학생들의 모습과 자신의 현재 모습과 비교가 되었기 때문이었다..그렇게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을 하고 자신이 쓴 박사논문이 계기가 되어서 헐리우드 CG 특수효과 재작에 동참하면서 그는 헐리우드 제작시스템에 대해 몸으로 느끼게 되었으며, 그가 느낀 헐리우드 CG 제작 노하우를 대한민국에 접목시키게 된다..


<나니어 연대기>,<수퍼맨리턴즈>,<가필드>,<80일간의 세계일주>의 CG 효과에 참여했던 노준영씨께서 헐리우드에서 느낀것은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제작시스템이었다..대한민국에서 열심히 하고 노력하면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헐리우드는 철저히 분업화 되어 있으며 철저한 계산 하에서 제작이 이루어진다는 걸 알 수 있으며,혼자 열심히 한다고 해서 칭찬을 받기 보다는 지적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과 대한민국의 사고방식이 미국에는 절대 통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그리고 그러한 헐리우드 제작 시스템이 책에 하나 하나 담겨져 있었으며 노준영씨의 성공 노하우를 하나하나 알게 되었다..


헐리우드에서 성공을 거두었던 노준영씨는 2006년 대한민국으로 돌아와서 언론의 관심을 듬뿍받게 되고 카이스트 교수가 되어 대한민국 CG기술을 한층 더 올렸다는 걸 알 수 있으며,그가 시도하였던 것은 헐리우드식 CG제작 방식이 아닌 대한민국 현실에 맞는 제작시스템을 만들어갔다..특히 대한민국 영화 극장의 현실적인 제약조건에 맞게 구현하였던 스크린 엑스(screen experientc) 방식은 대한민국에서  적은 예산으로 우리 현실에 맞는 CG 구현을 성공적으로 하였으며 영화 <아바타>에서 관객들이 느꼈던 입체 영상 의 불편함을 해결하였다는 것과 김혜수,김고운 주연의 <차이나 타운>에 적용시키게 되었다..그리고 그의 이런 CG구현 기술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여러나라에서 관심을 받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헐리우드 제작 방식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자신들이 가진 기술들은 혼자 가지지 않고 특허 출현을 하지 않는 헝리우드 제작 방식,특히 우리가 알고 있는 상용 소프트웨어가 아닌 자신만의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들어낸다는 점은 특별함으로 다가왔으며 헐리우드 CG 기술의 밑바탕에 있는 탄탄한 인프라와 자본을 알 수 가 있었다..그것은 우리가 아무리 헐리우드 제작 방식을 따라 가려고 해도 제대로된 인프라와 자신들이 가진 기술의 공유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질높은 그래픽 기술을 구현 할 수 없다는 걸 알 수 있으며,우리는 우리 현실에 맞는 제작방식이 필요하다는 걸 알 수 있다..그리고 그들은 기술 공유에는 관대하지만 저작권에는 엄격하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영화 속에 보여지는 그림 하나 하나 밖으로 유출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성공은 인생이라는 이 단 한 번의 기회를 진지하게 받아들인 사람들의 가장 공통적인 삶의 지향점이다.무엇을 하건 성공을 한다면 더 나은 삶과 더 높은 지위가 보장되는 것이니 끊임없이 위를 바라보며 스스로를 채찍지하는 것은 당연하다.그런데 문득 왜 모든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가 '성공'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성공을 하면 과연 행복해지는 것일까(p47)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시간은 오로지 나를 위한 것이라야 한다.그래야 최후의 순간에 후회하지 않게 된다.(p50)


자질구레한 일들은 잠시도 미루지 않고 즉시 처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해야 할 일의 리스트도 줄어들고 내 머릿속에 유령처럼 남아 집중해야 할 시간에 나를 괴롭히는 일들도 없어진다(p165)


그들의 성공 방식을 배우고 열심히 답습한다고 해서 그들이 이룬 만큼 나도 이룰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숫자를 매겨가며 나열하는 성공의 방법론 외에도 무수히 많은 숨은 요인들이 서로 얽히고 설켜 성공을 이루는 발판 역할을 해낸 것이기 때문이다.성공한 사람들이 이렇게 해서 성공했다고 하는데 나는 영 그런 삶의 방식이 맞지 않는다고 한다면 굳이 그것을 따르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p183)


이 문장 하나 하나들은 노준영씨가 성공할 수 있었던 그 밑에 보여지는 가치관이라고 할 수 있으며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성공의 법칙과 다른 나만의 성공 법칙을 찾아 만들어가는 것,그것이 성공의 비결이며 나만의 성공비결이라는 걸 알 수 있다...그리고 성공한 사람들이 각자 다른 성공 스토리를 말하는 이유가 바로 그들만의 성공 비결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