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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소비론 : 인간은 왜 소비하는가?
박건남 지음 / 좋은땅 / 2015년 9월
평점 :
문명의 혜택을 누리는 우리들은 소비를 하지 않고는 살수가 없다..그래서 움직이면 돈이다 라는 말이 있는 이유는 우리 살 자체가 소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며 스스로 소비를 하는 존재라는 걸 알 수 있다.그리고 주변에 보여지는 많은 것들이 소비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전기와 가전제품 그리고 지금처럼 추운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서 필요한 온열기기들은 살아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소비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소비를 하면서 살아가는 우리들..때로는 우리 스스로 소비를 하지 않아도 불편함이 없는데도 기업들은 소비를 부추기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특히 컴퓨터와 소프트웨어와 같은 도구들은 특별히 추가 기능이 없어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음에도 서비스 중단이나 보안 위협 운운하면서 업그레이드를 부채질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으며,우리는 그렇게 소비하지 않으면 안되는 세상 속에 살고 있는 것이었다..
가끔 어르신들이 하는 말이 있다..옛날 것이 튼튼하고 더 좋은 것이 많은데 요즘 물건은 조금만 실수하면 망가지고 부러진다는 말씀...그 말씀은 거짓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으며 기업 스스로 소비자에게 소비를 부추기기 위해서 제품의 수명을 조정해 나간다는 걸 알 수 있다..과거처럼 10년 20년 지나도 튼튼한 제품을 만든다는 것..그것은 지금현재 우리 세상에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그러한 모습은 수백년의 수명을 자랑 하는 전구를 만들 수 있음에도 만들지 않는 것은 소비를 위한 기업의 전략인 것이다..
책에는 이처럼 소비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소비를 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돈의 개념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으며 우리는 돈을 필요에 의해 쓰는 것이 아니라 학습한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우리 스스로 돈에 대한 개념을 학습함으로서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것보다는 비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경우가 많으며 배가 고프지 않음에도 무언가를 사먹는 우리들의 모습은 학습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여기에는 배가 부름에도 무언가를 사먹는 것도 포함이 된다..,
우리가 소비를 하는 것..특히 남녀의 소비 습관이 다른 것은 바로 생존과 번식에 있었다는 것이 눈길이 갔으며,이렇게 남녀가 서로 다른 소비를 하는 그 이유는 여성의 경우 번식을 하는데 있으서 생존의 위협을 받기 때문에 자신을 보호해 줄 남성의 강인한 생존력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며,남성은 자신이 원하는 여성을 얻기 위해서 스스로 생존력을 키우려 노력한다는 점이다..이렇게 서로 다른 목적과 목표를 가짐으로서 소비 성향도 또한 달라지게 된다.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존력이란 바로 경제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경제력을 키우리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돈을 모으는 것이다..책을 통해서 우리가 소비를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소비하는 경향에 대해서 알수가 있었으며 우리 스스로 소비하는 존재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