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한국은 - 우리의 절망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박성호 지음 / 로고폴리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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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우리 사회의 여러가지 모순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정치 종교 사회적인 문제들,여기에 역사적인 진실 안에 감추어진 모순들..그러한 것들이 우리 사회를 좀먹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으며,사회적인 갈등과 반목이 계속 되고 있는 이유인 것이었다..역사적인 모순이라 하면 먼저 6.25 전쟁과 그 이후 박정희 정권에서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었다..동족간의 전쟁이라 할 수 있는 6.25 전쟁은 우리가 우리를 죽이는 그러한 역사속의 대한민국 내전 상황이며,지금까지 그때의 해묵은 갈등이 풀어지지 않은채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우리가 풀지 못하고 경제 발전이라는 그 하나를 내세워서 역사속의 민간인 학살자들에 대한 보상 문제는 뒷전인채 묻으려고 한다는 걸 알 수 있다..이러한 모습은 정부의 주도하에 국정화 교과서를 이용하여 우리의 역사를 스스로 고치려 하고 있으며 합법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정치적인 모습..우리가 잘 알고 있는 국회 선진화법...이 국회 선진화법에 대해서 우리 스스로 선진화법이 맞는 것일까 의구심을 가질 때가 많다..작년 세월호 침몰 때 여야간의 보여주었던 밀고 당기기 식 자신들의 입장만 내세우고 있었으며 그 힘겨루기 상황에서 국회의장의 강제에 의해서 중단된 적이 있었더..그리고 지금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의 밥그릇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위헌으로 결정난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법정 시한을 넘긴채 국회의원 수조차 결정짓지 못한채 해르 넘기고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이러한 여당과 야당의 모습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는 모숩들을 서로의 아킬레스건 마냥 잡고 있는 것이며 합의가 아닌 거래를 할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었다..


이러한 모습들은 우리들의 세대간에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60대 이상의 부모님 세대와 20~30대의 자식간의 세대적인 갈등..서로가 양보하지 않고 물러나지 않는 모습들은 점점 더 젊은이들에게 절망을 안겨 주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사회적인 범죄  특히 묻지마 범죄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그 이유는 세대간의 해묵은 갈등이 주원인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언론과 방송 매체는 그 문제에 대해서 해결하려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아닌 기회를 엿보면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 이념을 바탕으로 이해관계를 나누고 있으며 이익을 먼저 취하려 한다는 것 알 수가 있다..


책에 담겨진 이야기 중에서 눈길이 가는 건 자본과 노동의 서로 다른 입장차이였다..점점 더 일을 많이 하는 우리 현대인들의 모습..기술이 발전할 수록 행복지수는 떨어지고 사회 복지의 질은 점점 떨어진다는 걸 알 수 있다.우리는 선진국을 목표로 경제발전에만 몰두하지만 사회와 복지의 질은 점점 낮아지고 있으며,뒤늦게나마  북유럽 복지 국가의 형태를 따르려하는 우리들의 모습..하지만 우리가 가진 사회적인 모순들을 해결해야만 그들이 가진 사회 복지 체계를 흡수할 수 있으며 완전 복지가 이루어지기 전에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완전고용이었다..이렇게 완전고용이 이루어지려면 노동자와 자본가들의 양보가 필요하다는 점과 근무 시간을 줄여 나가면서 고용을 늘리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사회 복지도 함께 이루어진다는 걸 알 수 있다..근무시간이 늘어나고 야근이 반복되는 우리 사회에서 복지를 실현한다는 것은 고용의 질만 떨어트리며 사회적인 갈등만 증폭시킬 뿐이라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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