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3 -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 기풍 미생 3
윤태호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드라마 미생을 먼저 보지 않고 이 만화책을 읽었다면 꼼꼼히 읽었다 해도 정확하게 기억 나지 않았을 것이었다..그렇지만 드라마를 먼저 보고 만화를 봄으로서 만화 속 캐릭터가 하나하나 기억이 났고 드라마와 만화가 어떻게 다른지도 알게 되었다...그리고 드라마와 만화의 차이점은 바로 장그래가 일하는 영업 3팀의 오상식 과장과 김동식 대리... 실제 만화 속에는 오과장보다는 김대리의 비중이 더 컸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장그래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었다..


미생 3권은 인턴에서 벗어나 원인터내셔널 신입으로서 장그래는 영업 3팀,안영이는 자원 2팀,한석율은 섬유1팀,장백기는 철강팀에 신입으로 들어가게 되고,첫 월급을 타는 과정까지 그려가고 있다..물론 똑부러지는 안영이 역을 맡은 강소라와 장그래의 임시완,한석율의 변요한...그들 모두 신입으로서 제자리 걸음이라는 걸 알 수 있으며 인턴과 신입이 다르다는 걸 확연히 비교하여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 마부장이라는 캐릭터가 안영이를 무던히 괴롭히지만 실제 만화 속에서 마부장은 안 나타난다..그냥 안영이의 모습은 상사에게 지적질하는 똑부러지는 캐릭터 그자체인데....만화니까 가능한 캐릭터인 것이었다..실제 그랬다가는....ㅋㅋㅋ


한석율의 캐릭터는 조금 남다르다.섬유1팀에서 현장에 능숙한 캐릭터이지만 자기 일을 우선하기 때문에 갈등을 계속 만들어 가고 있다...무역관리사 시험 준비해야 한다는 핑계를 되면서 칼퇴르 하려는 웃기지 않는 그런 상황...눈밖에 날 수 밖에 없는 신입이었다..


장그래의 모습은 여전히 어리버리 생각이 많은 캐릭터였다...푸근한 인상의 김동식..김대리와 만년 과장 캐릭터 오상식 오과장...두사람이 장그래를 캐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김대리의 역할이 도드라진다..


드디어 드라마 미생에 나와서 가장 혜택을 많이 얻은 한사람이 등장하였다...자원 2팀 안영이와 만나게 되는 재무팀 김선주 부장...드라마 미생에서는 황석정으로 나오면서...김선주 부장의 신입 시절의 모습이 바로 안영이와 같은 성격의 할말은 다하는 그런 캘릭터였다는 걸 알 수 있다..이렇게 서로가 비슷하면서 서로 다른 모습을 드러내는 김선주 부장과 안영이의 모습...여기에는 그래의 어머니 성병숙 님의 모습이 만화속에서 교차되어서 그려나가고 있다..아들의 첫 출근길을 바라보는 그래 엄마의 모습과 첫월급을 드리는 마지막 모습...


드라마 속에서 장백기 분량이 많았는데...만화 미생에서는 여전히 장백기의 분량은 너무 적었으며 캐릭터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물론 안영이의 상사 하대리 전석호 또한 드라마 캐릭터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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