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사랑하는 법 소설Blue 3
박선희 지음 / 나무옆의자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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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중학교 고등학교 아이들은 잘 있는지 지금은 무얼 하고 있는지 궁금하였다..그리고 그때 우리들의 모습은 지금의 고등학생들보다는 때가 타지 않았다는 걸 알수 있었으며,최소한 선생님과 학생 사이에 기본적인 예의는 지키면서 학창시절을 보냈다는 걸 생각할 수 있었다..지금의 선생님들은 그래서 과거를 더 그리워 할런지도 모르겠다.


이 소설은 일명 개냥이 야옹이면서 개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오드리 햅번을 닮은 오드리를 중심으로 세명의 여고생이 함께 우정과 사랑 이야기가 닮겨져 있었다..그리고 민소리,채이랑,이은성 이 세 여고생의 모습에서 각자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채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소리-은성-이랑 이렇게 세 여고생이 교차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었으며 소리와 이랑은 초등학교 부터 고등학교까지 베스트 프렌즈 절친이었다는 걸 느낄 수가 있었다..이 두 사람 사이에 은성이 끼어든 것은 바로 오지랖 짱짱 걸 민소리로 인하여 '이은성 패셔노델 만들기 프로젝트'를 계획하면서부터이며 두 베프 사이에서 함께 우정을 쌓아가게 된다..그리고 서로 각자 수다와 여왕놀이 그리고 작은 것 하나에도 수다꽃을 피워 가면서 스무살이 되면 독립해서 같이 살자로 할 정도로 따끈따뜬한 우정을 보여주고 있었다..



"눈만 오면 진짜 개냥이가 된다니까.."

까페 명작에 살고 있는 샴고양이 오드리..고양이면서 다양한 재주를 보여주는 샴고양이의 모습은 여느 고양이와 다른 개와 비슷한 성향을 드러내면서 친밀감으로 보여주고 있었다..자신의 케어 해 주는 세 집사 사이에서 애교와 재롱을 보여주었던 오드리..그러나 오드리를 케어해주던 아이들이 갑자기 사라지는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그건 베프라고 할 수 있는 이랑과 소리의 우정이 금이 가기 시작하면서부터였으며 원인은 바로 두 사람 사이에 장근석 닮은 얼굴을 가진 이로마라는 바람둥이가 나타나면서 이랑과 소리 사이의 우정이 금이 가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서로의 깨져버린 우정을 다시 이어준것은 바로 샴 고양이 오드리였다..명작에서 살고 있았던 오드리를 케어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사라지면서 오드리 또한 고양이 본연의 모습을 잃어버린채 까페에 매일 찾아오는 메기 아저씨의 보호를 받게 되고, 오드리를 분양할 방법을 찾던 중에 다시 세사람이 모이게 된다.. 


'이랑인 오드리를 끔찍하게 사랑하지만 지킬 건 딱 지키면서 좋아하고,소리는 사랑이 흘러넘쳐 모든 걸 바치지만 한 번 마음이 떠나면 사랑도 멈추고,은성은 자기한테 잘 맞지는 않지만 무지 노력을 하면서 좋아하고 ,그치.."


이렇게 세사람이 만나고 오드리 분양을 하려던 그 마지막 순간 소리 이모의 말 한마디였다..서로가 오드리를 좋아하지만 그 방식은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그러한 모습은 세사람 사이의 우정이나 사랑을 하는 법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는 걸 알 수 있으며 그것이 바로 살아가는 방식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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