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랑은 피지 않고 시들지 않는다
유미성 지음, 애드리안 윤 그림, 김수영 시집OST / 다연 / 2015년 12월
평점 :
사랑이라는 건 그리움과 소중함..
그 두가지가 함께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함으로서 추억을 만들어가고.
그 추억이 사랑하는 이유가 되어줍니다..
때로는 그 추억이 나 자신에게 아픔이 될 수 있지마.
그 아픔조차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가 된다는 걸 깨닫게 해 주는 건.
그것은 사랑이 가지는 본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억이 멈춰 있다는 건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에 대해서 좋은 기억이 멈추어 있음으로서
그 사람을 오랫동안 기억하게 됩니다
그 기억은 알음알음 세상을 다르게 보는 힘이 되어 줍니다.
첫사랑.....짝사랑.....
그것은 나의 기억이 멈추어 있다는 걸.
그걸 깨닫게 해 주는 소중한 사랑입니다..
그리고 사랑을 다시 만나면
잊혀졌던 기억들은 되새김 하게 됩니다..
연인과 같은 자리에 가는 것..
연인과 같은 시간에..
같은 영화를 보는 것에 대해서..
누군가는 말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함으로서
누군가 나의 사랑을 기억해 줄 수가 있습니다..
그럼으로서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나의 기억을
누군가 기억해 주고 생각해 줍니다..
그것은 바로 나 자신의 인생이면서 사랑 그 자체인 것입니다..
사랑한다면 아플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상처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랑한다는 건 그 상처와 아픔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후시딘을 찾는 것..
그것이 사랑의 시작이면서 과정인 것입니다..
누군가 사랑하는 것도 바보이지만..
누군가 사랑하지 않는 것도 바보입니다.
둘 다 바보이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하는 바보입니다..
주저하지 말고 망설이지 말고 표현하는 것..
그것이 사랑이라는 걸 ...
유미성님의 시집을 통해서 깨닫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