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마지막 아이
이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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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하나님의 이야기,예수의 삶을 그려내고 있기에 성경에서 담아내고 있는 요셉과 마리아의 삶에 대해서 조금은 이해를 하고 있어야 책에 담고 있는 이야기를 알 수가 있으며 소설안에 담겨진 이야기가 무엇인지, 인물들 하나하나에 대해 이해 할 수가 있다...


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아버지가 목사인 조이삭...그에게는 3년전 돌아가신 어머니가 있었으며 아버지에 대해서 그리고 양의 탈을 쓴 아버지의 실제 모습에 염증을 느끼는 주인공이었다..그래서 아버지가 원하는 신학대학교를 나왔지만 스스로 돈을 벌어서 대학교를 졸업했다는 걸 알 수 있으며, 목사의 길이 아닌 출판업의 길을 걷게 된다...


소설속에서 이삭은 목사인 아버지에 대해서 소설의 마지막까지 이름이나 아버지가  아닌 목사라는 호칭으로 시작해서 목사라는 호칭으로 끝맺음을 하고 있었다..이 호칭이 의미하는 것은 아버지에 대한 반감과 아버지에 대한 분노,어머니의 죽음이 아버지에게 있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고 있으며 자신의 삶을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소설 속에서 출판업을 하는 아들과 목사인 아버지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으며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이삭과 함께 일하는 정편집장의 이야기도 담겨져 있다.그리고 이삭은 정편집장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소설은 목사인 아버지와 출판업을 하는 아들의 이야기 뿐 아니라  요즘 우리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는 인터넷 소설이 같이 담겨져 있었다..그 인터넷 소설은 회원수 50여명인 글잡이라는 까페에 올라온 '암살자'라는 제목으로 연재되고 있었다.이 글은 종교적인 색채를 지니면서 특정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었으며 점점 사람들 사이에 소문이 나게 된다..그리하여 이삭이 다니는 출판사에서는 이 풀판물을 인터넷 공간이 아닌 종이책의 공간으로 옮기려고 시도를 하였으며  '암살자들'을 쓴 작가 파르헤지아(인터넷 닉네임)는 소설의 마지막 인터넷 연재가 끝나서야 알게 된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렇게 이 소설이 담고 있는 인터넷 소설 '암살자들' 이 소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요셉과 여호수아,마리아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그리고 성경속의 이야기가 아닌 예수께서 탄생 되었던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에 대해서 다른 방식으로 풀어나가고 있었다.. 유대왕 친위대 헤르디그만과 검투사 카르모스가 요셉과 여호수아를 찾아다니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으며 그 안에는  기존의 성경 이야기를 부정하며 작가 ' 파르헤지아'는 이 인터넷 연재 소설에서 자신의 삶을 녹아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물론 눈치가 빠른 사람은 작가 파르헤지아가 누구인지 알 수 있다...이처럼 이 소설은 소설가 이선영씨 스스로 성경 속 이야기가 진실이 아닌 거짓이 있을 수 있다는 가정하에서 출발하고 있으며 그 가상의 거짓을 또다른 소설 공간에 담아내면서 인터넷 소설 '암살자들'의 동양여인 세령녀가 누구인지 찾아내는 재미를 느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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