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정복 - 치매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77가지 습관 건강의학 솔루션 2
와다 히데키 지음, 오시연 옮김 / 다산출판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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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는 왜 몰랐을까..

외할머니의 활동반경이 좁아들었을때 눈치챘어야 했다..집앞 텃밭에서 웅크리고 앉아계실때 눈치챘어야 했다..시골에 들어갈 때마다 동네 사람들이 모이는 그곳에 할머니들과 대화하는 정자에 할머니께서 안 계셨을때 눈치챘어야 했다..할머니께서 치매가 걸렸다느 그 사실을 나는 눈치채지 못하였다...그리고 그때 눈치채지 못해서 후회가 된다..치매라는 것..그것은 참으로 고약한 놈이었다...엄하시고 무서웠던 할머니에게 치매라는 건 남의 일이라 생각했건만..그러나 할머니에게도 치매는 예외가 아니었다..그리고 어쩌면 치매가 올 수 밖에 없는 삶을 사셨는지도 모른다는 생각하게 되었다...30여년 혼자 견디고 살았던 할머니의 삶은 그 자체가 힘겨움이었을 것이다...


책에는 치매 예방법에 대해서 나와 있었다...특히 우리 몸에서 전두엽이 가장 빨리 노화가 된다는 사실...40대부터 우리는 노화가 진행되는 것이었다..그리고 체력이나 몸이 늙는 것보다 감정이 늙는다는 그 사실에 관심을 가졌으며 느낄 수 있었다.여기서 감정이 늙는다는 것은 적극적인 행동에서 소극적인 행동으로 바뀌면서 삶에 조금씩 조금씩 변화가 찾아오게 된다.


치매가 오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그건 바로 평생 공부를 하는 것이다.. 평생 공부라면 책을 들여다 보고 생각하는 것만 알게 된다..평생공부에는 취미도 있고 스포츠나 자신이 가진 재능을 살리는 방법이 있다..무언가를 하려는 의지..그리고 그것을 해내려는 의지가 바로 치매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나이가 들면 달라지는 점은 과거를 회상하고 그리워한다는 것이다..삶의 모든 기준점이 과거로 향해 있으며 과거에는 살기 좋았는데 지금은 왜 이러지 생각하면서 살아가게 된다..그건 스스로 노화가 올 수 밖에 없다는 걸 알 수 있으며 내일은 무엇을 할지 생각하고 계획하는 것.그것이 바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걸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책에서 눈길이 갔던 것은 식습관이었다...나이가 들면 치아가 부실해서 육식에서 채식으로 식습관을 바꾸는 경우가 있다..그것은 건강이 점점 나빠질 수 밖에 없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채식과 고기를 골고루 먹어야 하며 육식 섭취를 즐겨야만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육식을 할 수 없다면 단백질을 섭취하는 방법이 있었다..


외할머니의 치매 소식을 접하고 나서 이후 느꼈던 것은 나의 가족들이 치매가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치매는 누구도 피할 수 없으며 그 순간이 찾아 올때 행동해야 하는지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느낄 수 있었으며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 한다는 걸 알 수 있다..외할머니께서는 비록 치매로 인하여 세상을 떠나셨지만 치매에 대해서 무관심 하였던 나에게 치매를 예방하는 것,그리고 치매가 온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주변에 치매에 거리신 할아버지 할머니의 모습에 눈길이 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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