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따카니 - 삐딱하게 바로 보는 현실 공감 에세이
서정욱 지음 / 마음의숲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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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었다.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 속이야기들..그 이야기가 현실 속에서는 어떻게 바뀌는지만화로 그려내고 있으면서 그 안에 담겨진 이야기가 재미가 있으면서 공감을 느꼈기에 웃음과 씁쓸함을 동시에 느끼게 되었다..


자린 고비 이야기..내가 알고 있는 자린 고비 이야기는 밥상위에서 비싼 굴비를 먹지 못하고 쳐다보는 이야기로 알고 있다..책에서는 그 굴비가 외제차로 바뀌었으며 그 외제차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샀을 뿐 현실 속에는 10원 한푼 아까워서 달달 떠는 우리 현대인의 모습이 있었다..그리고 점심은 강아지와 벗하면서 놀이터에 앉아서 라면을 먹는 모습..이것이 바로 현대인의 신자린고비 이야기였다.


청개구리..책에 담겨진 빌게이츠와 마윈 그리고 세상을 떠난 스티브 잡스가 만화로 그려져 있다...이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기업가라는 걸 익히 알고 있다..그리고  그들의 성공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서 그들의 삶이 담겨진 자기계발서가 많이 팔리고 있으며 그들을 본받으려 하고 있었다..하지만 현실 속 우리는 그들의 청개구리 기질을 자신의 삶으로 바꾸지 못한 채...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토익공부 하고 취업을 한뒤 직장에서 퇴직을 하는 비슷한 삶을 살게 된다..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그들의 삶은 그들이 운이 좋아서 성공하였을 뿐 현실 속에서 실행에 옮기는 사람은 적다는 것이며 어떤 이는 그들의 삶을 따라하면서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면서 살고 있다는 점이었다..


지킬 앤 하이드..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하여 우리 사회에는 지킬 앤 하이드..선한 모습을 지닌 지킬과 악한 모습의 하이드...이 양면적인 모습은 두사람이 아닌 한사람의 이중적인 모습이며 현대인들에게 만연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현실 속에서는 조용하고 얌전하면서 성실한 모습을 가진 평범한 삶을 살고 있지만 가상의 공간에서는 악플과 욕을 하면서 누군가를 비난하는 우리들의 모습..그러한 모습들이 현대인의 자화상이었다...현실속에서 만들어진 분노와 좌절 ,우울함을 가상의 공간에서 푸는 우리들의 모습..그것은 누군가에게 상처로 되돌아 간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사회적인 문제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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