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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7 - 제3부 어둠의 산하 ㅣ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토지 조사사업이 끝나고 죽산면 일대에 간척사업이 일어나게 된다..일제가 시작한 이 간척사업은 조선총독부와 일본 기업 불이흥업의 유착으로 시행된 사업이 일어났으며 일본은 산미증식계획을 명분으로 내세워서 사업을 벌여 나가게 된다..이 사업에는 땅을 빼앗기고 소장농이 되어버린 조선인들이 투입되었으며 간척사업이 끝난 뒤에는 소작농들의 지분은 줄어들고 그 자리를 일본농민들이 차지하게 되었다..
득보와 공허는 같이 독립운동을 하면서 옥녀를 찾아다니는 득보의 이야기...두사람은 기생집에 드나들면서 자신의 신분을 감추지만 공허는 어느날 자신의 신분이 장칠문의 간계에 들통나 죽을 뻔한 위기에서 탈출하게 된다. 그리고 득보와 헤어진 옥녀는 보성에서 소리꾼으로 거듭나 11년만에 득보와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다..물론 득보와 만나기 전 자신을 팔아넘긴 여주인을 먼저 만나게 된다.
여기에서 양치성의 계략에 수국이와 함께 살게 되는데..수국이는 양치성이가 일본 밀정이었으며 조선 독립군을 몰래 잡아들인다는 소식을 뒤늦게 깨닫게 된다..그리하여 자신의 어미가 죽은 것이 양치성이 때문이라는 생각에 양치성이 복수를 감행하게 되고 살인계획을 짜게 된다..그러나 수국이는 양치성이에게 저지른 살인계획은 미수로 그치게 된다..
지나가는 새도 떨어트렸던 백종두의 아들 백남일...그러나 아비가 죽은 뒤 그의 신세도 추락하게 되고...그러던 어느날 수국이와 닮은 떡을 이고 장사를 하는 보름이를 만나면서 자신의 신세가 이렇게 된 것을 수국이 탓이라 생각한 백남일은 수국이 대신 보름이에게 폭행을 하게 된다..하지만 이것이 서무룡에게 들키고 백남일은 유치장 신세가 되어버렸다..
이렇게 소설 속이야기는 어전히 약자의 팍팍한 삶이 진행되면서 만주와 블라디보스토크의 빨치산 투쟁과 독립운동이 함께 펼쳐지며 점점 더 일본 수탈의 그림자가 전라도와 만주에서 드러난다는 걸 알 수 있다..소설속에서 블라디보스토크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이강민,윤철문이 소설 속에 새로 등장하게 되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