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돌아가라 - 아닌 척하지만 사실은 너무나도 외로운 당신에게
장문정 지음 / 쌤앤파커스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사람을 만날 기회가 많아지고 다양한 사람과 만남을 가지면서도 왜 우리는 외로움을 느끼고 고독함을 느끼는 것일까..그것은 바로 사람들과 만나면서 현실과 동떨어진 삶을 함께 유지 하기 때문이었다..나 자신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한 다는 것.그것이 외로움을 느끼는 이유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여기에 또다른 원인은 바로 세상이 점점 편리해졌기 때문이었다...편리함이라는 것이 가지는 실체의 모습..다양한 전자기기가 만들어짐으로서 그동안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던 일들을 혼자서 할 수가 있게 되었다..그리고 여기에는 나 스스로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의 폭도 늘어나게 된다..그렇지만 세상이 편리해졌다고 해서 과거에 우리가 가졌던 습관이 하루아침에 바뀔 수 없는 법..우리는 여전히 사람과 만나고 소식들을 궁금해하게 된다..


여기는 우리가 가지는 모순과 편견이 감추어져 있다는 걸 알수 있었다.사람들은 관계를 하면서도 서로가 가까이 하지 않으려는 그러한 마음..자신의 마음을 열지 않는 그 이유는 바로 상처를 받지 않을까 하는 그 두려움이 숨겨져 있었다..그것을 감춘채 사람과 함께 만남으로서 서로가 서로에게 신뢰를 보이지 않고 작은 갈등에도 금방 틀어져 버리게 된다..그리고 다양한 정보들을 접하면서 생기는 상대적인 비교와 박탈감이 우리들을 외롭게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사자도 배부르면 사냥을 멈춘다.집착을 멈추는 연습이 필요하다..책에서 이 문장이 눈에 확 들어왔다.수많은 정보를 접하면서 우리는 점점 더 물욕이 생겨나게 되고 서로가 서로를 비교하게 된다..그럼으로서 자신의 아픔을 드러내지 못하도 자신의 좋은 점만 보여주게 된다..이러한 우리들의 과장된 모습은 SNS 상에서 그대로 드러나게 된다..SNS 상에 보여지는 것이 그 사람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우리들의 생활과 모습들..그런 착각들이 우리를 더욱 외롭게 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진정으로 외로운 느낌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내부에서 솟아난다.외로움은 서떤 서글픈 일,비참한 일,속상한 일 때문에 시작될 수 있다.(p73) 그렇다..공감이 가는 글..우리가 가진 외로움은 나 자신이 안고 있는 문제였다..우리가 저 멀리 빌게이츠에 대해서 부러워 하지 않는 것은 그들과 나 자신은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외로움을 느끼는 그 이유는 나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나보다 앞서 나갈 때이다..그럼으로서 느끼는 미묘한 감정들..그것은 기억이 되고 문득 문득 내의 내부에서 이유없이 드러날 때가 있다..그것이 바로 외로움의 실체라는 걸 알 수 있으며 고독감을 느끼는 것 또한 마찬가지이다..


이 책은 여느 자기계발서와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단편적인 앵무새처럼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그런 책이 아닌 경험에서 우러나는 생각들..그것들은 공감 그 자체였으며 생각할 꺼리가 되었다.그리고 외로움을 줄이기 위해서는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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